세월호 참사 기저효과…메르스 여파로 6월 다시 최저 수준 전망
5월 취업자 수가 5개월 만에 최대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30만명대에 그쳤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취업자 수는 2618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37만9000명이 증가했다.
올 들어 3개월 연속 30만명대 증가폭에 그쳤던 취업자 수 증가폭은 4월에는 20만명대까지 내려앉았다가 5월 다시 30만명대를 회복했다.
그러나 5월 증가폭은 지난해 최저 수준이었던 6월 39만8000명보다도 2만1000명이 적은 규모다.
이에 따라 고용률은 60.9%로 작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통계청은 “작년 4월 세월호 참사 여파로 취업자 수가 줄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있다”면서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을 내비쳤다.
특히 메르스 여파로 6월 취업자 수 증가폭은 오히려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실업자는 102만200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7만1000명(7.4%) 증가했다. 30대 실업자는 1만명(5.2%) 감소했지만 그 외 연령계층에서는 증가했다.
실업률도 3.8%로 0.2%포인트 상승했다. 30대에서는 하락했지만 그 외의 연령계층에서는 상승했다.
경제활동인구는 2721만100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44만9000명(1.7%) 증가했으며 경제활동참가율은 63.3%로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계층에서 상승하며 0.3%포인트 올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76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7만3000명(0.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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