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경동·면목동 연결 겸재교, 22일 오전 4시 임시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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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경동·면목동 연결 겸재교, 22일 오전 4시 임시개통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6.1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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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오전 4시 임시개통되는 동대문구 휘경동과 중랑구 면목동을 연결하는 겸재교의 본선구간. <서울시 제공>

중랑천으로 가로막혀 있는 동대문구 휘경동과 중랑구 면목동을 연결하는 겸재교의 본선구간이 22일 오전 4시부터 임시 개통된다.

서울시는 장기간 공사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에게 편리한 교통환경을 신속히 제공하기 위해 내년 12월 준공에 앞서 완공된 본선구간을 우선 개통한다고 18일 밝혔다.

겸재교가 개통되면 망우로, 사가정길, 동2로, 한천로 등 주변도로의 교통량이 분산되는 등 동대문구, 중랑구 일대의 교통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겸재교는 서울시 최초로 차도와 보도가 1층과 2층으로 완전 분리된 특수 교량이다.

또한 서울시 최초로 주교량의 주탑을 세우고 케이블을 연결하는 사장교의 뛰어난 미관과 콘크리트 교량 내부에 케이블을 넣는 거더교의 안전성을 모두 갖춘 엑스트라 도즈(Extra-Dosed)교로 만들어졌다.

두 개의 주탑은 배의 돛을 표현하고 사장 케이블은 돛 줄을 이미지화해 중랑천에 떠 있는 돛단배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특히 주교량 주탑, 상판, 배면, 교각 등 네 부분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는 휘경공업고, 전동중, 휘봉고 등 학생들의 통학에 따른 불편함을 줄이는 등 시민편의를 위해 주교량 하부 보행로인 보도데크를 지난 2013년 9월 임시 개통한 바 있다.

겸재교 건설 및 연결로 확장공사는 지난 2008년 10월 첫 삽을 떴으며 동대문구 방향의 본선구간 진출입램프 공사가 완료되는 내년 12월 전체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총 연장 235m, 폭 4차로(18.24m) 규모의 주교량과 총 연장 160m, 폭 2차로(9m) 규모의 접속교량, 동대문구 방향에서 본선구간으로 진출입하는 2개의 램프로 구성돼 있다.

또한 본선교량 연결을 위해 동대문구 구간은 연장 258m를 폭 4차로에서 5차로로, 중랑구 구간은 연장 452m를 폭 4차로에서 6차로로 기존 도로를 확장했다.

천석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울 동북권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개선되고 지역 균형 발전은 물론 주변도로의 교통량 분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려한 디자인으로 중랑천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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