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콘셉트카 HED-9 ‘인트라도’ 공개···차세대 수소연료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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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콘셉트카 HED-9 ‘인트라도’ 공개···차세대 수소연료전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4.02.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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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모터쇼에 앞서 디자인 및 개발 방향 등 사전 공개

▲ 콘셉트카 HED-9 ‘인트라도’의 외관.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협력사의 고(古) 건물에서 촬영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다음달 4일(현지시간)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2014 제네바 모터쇼’에 선보일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HED-9’의 디자인과 개발 방향을 24일 공개했다.

콘셉트카 ‘HED-9’는 독일 뤼셀하임에 위치한 현대유럽디자인센터가 선보이는 아홉 번째 콘셉트카다.

남양연구소와 현대유럽기술연구소의 협업을 통해 간결하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 첨단 소재를 사용한 초경량 구조, 주행성능이 개선된 고효율의 파워트레인 등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미래 자동차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에 부응하는 동시에 디자인과 기술력의 결합을 통해 탑승자에게 최고의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디자인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비행기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현대차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한 단계 발전시킨 ‘플루이딕 스컬프쳐 2.0’을 적용해 불필요한 요소들은 과감히 생략했다.

또한 비행기가 날아오를 수 있도록 양력(揚力)을 발생시키는 역할을 하는 비행기 날개의 아래 부분을 지칭하는 ‘인트라도(Intrado)’를 별칭으로 부여해 최고의 효율성과 고객의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HED-9’의 개발 방향성에 의미를 더했다.

▲ 콘셉트카 HED-9 ‘인트라도’의 실내 운전석 및 센터페시아. (현대차 제공)
HED-9 ‘인트라도’의 내부 디자인 역시 운전자의 이용성과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혁신적인 구조를 갖췄으며 차량 내부 대부분을 밝은 오렌지색으로 강조해 절제미를 강조한 외관과 대조를 이루었다.

특히 더 가볍고 더 단단한 차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HED-9 ‘인트라도’에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를 대거 적용하는 동시에 특허 출원중인 최적화된 설계 기술을 적용해 혁신적인 경량화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설계와 디자인 측면에서는 높은 유연성을 제공해 다양한 형태의 표현과 시도가 가능한 한편 안전성과 수리의 용이성까지도 더욱 높였다고 밝혔다.

HED-9 ‘인트라도’에는 36kW급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가 적용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돼 완충시 최대 주행가능거리가 600km에 이르며 수 분 내에 완충이 가능하다.

또한 파워트레인의 응답성과 효율성을 높여 더욱 민첩하고 역동적인 주행감각까지 구현했다.

지난해 1월 현대ㆍ기아차 최고 디자인 책임자로 부임해 첫 작품으로 HED-9 ‘인트라도’의 디자인을 지휘한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HED-9은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시도’를 추구하는 현대차의 가치관을 반영하고자 자연스럽고 감각적으로 디자인됐다”며 “고객들에게 개인의 이동의 자유와 기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주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개발 방향을 밝혔다.

HED-9 ‘인트라도’ 디자인팀을 이끈 토마스 뷔르클레(Thomas Bűrkle) 현대유럽기술센터 수석 디자이너는 “단순하고 간결하지만 플루이딕 스컬프쳐의 콘셉트를 계승해 스포티한 느낌을 살린 외관 디자인과 불필요한 요소들을 완벽하게 배제한 내부 디자인은 수많은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콘셉트카 HED-9 ‘인트라도’의 외관.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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