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수급불균형으로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상승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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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수급불균형으로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상승세 이어져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6.2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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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율 70%가 넘는 서울 한강이북 아파트값이 6월 마지막 주 0.11% 오르면서 한강이남(0.08%)보다 상승폭이 컸고 매수전환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은 한강이북 지역이 상대적 강세를 나타나면서 매매가격이 0.09% 상승했고 신도시(0.02%), 경기·인천(0.06%)도 중소형면적의 강세로 상승흐름이 이어졌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한 주간 0.27%의 상승률을 나타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 0.10%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사 비수기로 전셋집을 찾는 수요가 늘지는 않았지만 전세매물 자체가 귀해 국지적인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 <자료=부동산114>

한편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값은 2.47% 상승했고 신도시(2.47%)와 경기·인천(2.49%)도 플러스 변동률을 나타내며 오름세를 보였다.

1~5월 주택거래량도 전국 50만413건으로 2006년 실거래가 조사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상승흐름을 나타냈다.

계속되는 전세난과 사상 최저금리 전세에 대한 피로감으로 실수요자 층의 주택구매가 높아진 영향이다.

여기에 재건축은 정부의 규제완화 등으로 투자환경이 좋아지면서 사업가시화에 따라 가격상승을 이끌며 오름폭을 키웠다.

부동산114는 하반기에도 아파트시장의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저금리 기조 속에 월세전환에 따른 전세 수급불균형은 하반기에도 불가피해 피로도가 높아진 수요자들이 주거 안정성을 목적으로 매수전략을 세울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전세시장은 상반기 서울(7.36%), 신도시(5.42%), 경기·인천(6.06%) 모두 강세를 보였다.

금리가 인하되면서 전세자금대출 금리 인하로 임차인은 유리해졌지만 임대인은 투자가치와 이자수익률이 떨어졌다. 이에 따라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 임대인이 늘면서 매물부족과 가격강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김은선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전세시장은 달라지기 어려워 보인다”며 “저금리 기조에 따라 매매전환 수요가 늘고는 있지만 여전히 임차인은 월세를 선호하고 있고 전셋집의 월세 가속화에 따라 전세물건은 부족해 수급불균형에 따른 가격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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