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매실 마지막 기회…풍부한 향과 영양성분 ‘황매실’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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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매실 마지막 기회…풍부한 향과 영양성분 ‘황매실’ 한창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5.06.2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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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매실청에 사용되는 청매실은 6월 중순이 지나면 시장에서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뒤늦게 매실을 찾는 주부들에겐 아차 싶은 일. 그러나 아직 늦지 않았다. 이제 본격적으로 황매실이 출하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황매실은 6월 중하순 이후 수확되는 매실로 익는 순서대로 출하돼 7월 초순까지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올해 각 유통가에서는 본래 청매실보다 20~30% 비싼 황매실을 청매실과 동일한 가격에 판매하는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황매실은 초록 매실이 완전히 익은 단계로 향기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황매실 이후에는 더 이상 제철 매실을 보기 어렵다. 제철 매실의 효능을 느끼고 싶다면 지금이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아직까지 매실청을 담그지 않았다면 향긋한 황매실로 담가 볼 것을 추천한다.

황매실은 겉보기에 살구와 비슷해 구입할 때 씨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살구의 경우 씨와 쉽게 분리되지만 매실은 씨와 살이 쉽게 분리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황매실은 구연산 함량이 풍부하고 과일향기 성분인 에틸아세테이트 함량이 높아 향긋한 매실향을 증가시켜줘 청이나 술을 담글 때 좋다. 청매실보다 신맛이 덜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두드러진다.

또 황매실은 살을 발라 잼이나 드레싱으로 활용하면 좋다. 황매실로 청이나 술, 잼을 만들 때 설탕을 사용하게 되는데 설탕을 너무 적게 사용하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상할 수 있어 적당량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몸에 설탕 흡수를 줄인 자일로스설탕을 사용하면 더 건강한 황매실청이나 잼을 만들 수 있다. 황매실로 담근 매실청은 향이 진하기 때문에 고기 누린내 제거에 좋아 고기 요리에 쓰면 좋으며 술이나 잼도 향과 맛이 풍부해 별미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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