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6주 연속 상승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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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6주 연속 상승 랠리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7.0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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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수요의 매매전환이 꾸준한 가운데 저가 매물 거래 이후 오른 가격에도 거래가 지속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오르며 26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27주 연속 상승했던 2009년 3월 4주차부터 9월 4주차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재건축아파트도 매도자의 기대감으로 호가가 높아진 상황에서 간헐적인 거래가 이뤄지며 0.18% 상승했다.

신도시는 0.02%, 경기·인천은 0.05% 올랐다.

▲ <자료=부동산114>

서울은 관악(0.27%), 강서(0.25%), 강남(0.17%), 양천(0.14%), 구로(0.13%), 영등포(0.12%), 동대문(0.11%), 송파(0.11%), 노원(0.10%) 순으로 상승했다.

관악은 봉천동 대규모 단지의 매매가격이 일제히 오르면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강서는 매물 자체가 많지 않지만 매수수요가 꾸준하다. 다만 최근 가격이 오르며 거래는 더딘 편이다.

신도시는 평촌(0.07%), 광교(0.05%), 산본(0.04%), 일산(0.03%), 분당(0.02%), 중동(0.02%) 순으로 상승했다.

평촌은 전세매물 품귀로 인해 매매전환 거래가 꾸준해 호계동 무궁화태영이 500만원, 평촌동 귀인마을현대홈타운이 250만원 올랐다. 산본은 전세가율이 높은 단지 중심으로 매매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중소형 면적 위주로 거래가 이어지는 일산은 일산동 후곡6단지동부건영이 150만~5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고양(0.16%), 광명(0.16%), 과천(0.12%), 안산(0.08%), 김포(0.07%), 안양(0.06%), 용인(0.06%), 의정부(0.06%), 시흥(0.05%) 순으로 올랐다.

고양은 행전세수요의 매매전환으로 물건이 귀한 가운데 저금리를 활용해 매입하려는 투자수요들의 움직임이 감지됐다.

광명은 매매거래가 활발하진 않아도 매물이 부족해 가격이 오르는 추세다.

전세시장은 서울은 0.28%, 신도시는 0.04%, 경기·인천은 0.07% 상승했다. 계절적 비수기로 수요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전세매물이 워낙 귀하다. 전세를 선호하다 보니 높은 가격에 매물이 출시돼도 거래로 이어진다.

서울은 관악(0.98%), 강서(0.84%), 금천(0.76%), 중(0.53%), 은평(0.47%), 양천(0.46%) 송파(0.38%), 광진(0.37%) 순으로 상승했다.

관악은 전세매물이 귀해 높은 가격에 매물이 출시돼도 거래가 되고 있다. 금천은 시흥동 남서울힐스테이트가 1000만~2500만원 올랐다. 대규모 단지임에도 전세 매물이 적어 전세 매물의 희소가치가 높다.

신도시는 일산(0.11%), 중동(0.07%), 평촌(0.05%), 분당(0.04%), 산본(0.02%), 광교(0.01%) 순으로 상승했다.

일산은 오른 전세가격에 거래가 주춤하지만 여전히 매물이 귀하다. 중동은 서울진입이 용이한 역세권(7호선, 1호선) 인근 아파트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

분당은 구미동 일대 전셋값이 강세다. 전세 아파트 품귀에 매물이 출시되면 바로 거래된다.

경기·인천은 고양(0.22%), 과천(0.21%), 광명(0.18%), 안양(0.09%), 김포(0.08%), 안산(0.07%), 용인(0.07%) 순으로 올랐다.

고양은 여전히 전세 아파트가 귀하다. 과천은 오는 20일부터 이주를 시작하는 별양동 주공 7-2단지의 이주수요로 인근 아파트의 전셋값이 올랐다.

광명은 철산동과 하안동 일대 전셋값이 강세다. 안양은 전세매물이 찾지 못해 매매로 돌아서는 수요가 많을 정도로 전세품귀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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