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급률, 이머징 시장 성장세 뚜렷…애플 우위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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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보급률, 이머징 시장 성장세 뚜렷…애플 우위 고수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7.0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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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경제경영연구소, 한국 스마트폰 보급률 83.0%…세계 4위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면서 성장축도 이미징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3억 인구의 인도는 최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8일 KT경제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5년 상반기 모바일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365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증가했다.

이는 중국을 제외한 이머징 시장이 견인한 것으로 판매량 증가율은 40%를 기록했다.

국가별 스마트폰 보급률을 보면 이머징 시장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 <자료=KT경제경영연구소>

지난 3월 기준 글로벌 56개 국가의 평균 스마트폰 보급률은 60%에 도달한 가운데 UAE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90.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싱가포르(87.7%), 사우디(86.1%), 한국(83.0%), 스페인(82.8%) 순이었다.

특히 보급률 증가에 있어서는 태국, 브라질, 말레이시아, 베트남, 폴란드 등 이머징 시장의 증가세가 높았다.

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63.7%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7% 증가했으며 브라질, 말레이시아, 베트남, 폴란드, 아르헨티나, 터키,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보급률 증가률도 15% 이상을 기록했다.

이어 불가리아, 멕시코, 헝가리, 필리핀, 라트비아 국가의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률 역시 10~15%였으며 인도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33.1%로 11.0% 증가했다.

반면 싱가포르, 한국, 영국, 중국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율은 5% 미만으로 성장이 정체됐다.

이처럼 이머징 시장의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은 가장 큰 시장인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수익성이 가장 높은 제조사의 위치를 고수했다.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별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가 출하량 8240만대로 시장점유율 24.5%를 기록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애플이 출하량 6120만대로 시장점유율 18.2%를 보이며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감소한 반면 애플과 레노보의 출하량은 각각 40.0%와 49.2% 증가했다. 이외 제조사들의 출하량도 20% 이상 늘었다.

특히 애플의 경우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하는 등 중국 시장에서의 시장입지가 확대됐다.

두 번째로 큰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도 지난 4월 기준 시장점유율 43.1%로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주요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현재 시장 입지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6와 S6 엣지 출시로 출하량과 시장점유율에 있어서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지만 단말 평균판매단가가 애플의 절반 수준 정도로 이익 측면에서는 애플이 실질적인 시장 1위 자리를 고수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 <자료=KT경제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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