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 키워드로 본 지속가능한 발전의 모든 것…『경제성장이라는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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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개 키워드로 본 지속가능한 발전의 모든 것…『경제성장이라는 괴물』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5.07.08 16:5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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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의 평균수명은 2년이다. 노트북의 평균수명도 3년에 불과하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폐전자제품은 연간 4000만톤에 달한다.

이들 하이테크 쓰레기는 50여종의 유독 중금속과 신경계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환경을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인간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

기술의 발전은 각종 첨단제품들을 쏟아내며 인류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지만 삶의 질은 더욱 피폐해지고 있다.

마치 경제가 성장하면 청년실업도, 심화되는 양극화도 모두 해결될 것이라는 믿음이 깨지고 오히려 더 심해진 것과 다르지 않다.

그래도 인류는 여전히 첨단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경제성장에 모든 희망을 걸고 있다. 미래 세대가 살아갈 세상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동원 가능한 모든 자원을 최대한 뽑고 보자는 성장지상주의가 판을 치고 있는 것이다.

신간 『경제성장이라는 괴물』(내인생의책)은 지금과 같은 성장 방식이 과연 옳은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현재는 물론 미래 세대까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지금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것이다.

 

답은 탈성장주의를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이다.

지속가능한 발전은 기존의 성장일변도 경제활동이 환경오염과 사회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상황에 대한 성찰에서 나온 개념이다. 때문에 인간의 필요를 넘어선 욕망을 위한 성장지향적인 개발을 되풀이하는 게 아니라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사회적으로 형평성 있는 새로운 방식의 발전을 추구한다.

저자들은 50개의 핵심 키워드를 통해 지구환경을 지키면서 경제적인 발전을 이룩해 가는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해 설명한다. 대안세계화운동에서부터 사회적연대경제, 소셜펀딩, 거버넌스에 이르기까지 경제성장과 환경이라는 주제를 통해 사회 전반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바라도록 하는 것이다 .

특히 가짜 환경주의인 그린워싱이나 환경문제에 위선적인 태도를 보이는 보보족의 삶, 극단적 자연주의를 표방하는 사람들의 생활을 통해 문제점도 되짚는다.

이 책이 말하는 또 다른 세상은 완벽한 세상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더 조화된 삶, 균형을 갖춘 삶을 찾아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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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령 2015-07-08 17:27:51
제가 빨 리써야되서,,,,,ㅠㅠ

조현령 2015-07-08 17:26:50
이거 숙제로 써두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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