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 40대는 음주·졸음운전사고·50대는 과속·신호위반사고 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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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철, 40대는 음주·졸음운전사고·50대는 과속·신호위반사고 빈발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7.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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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도로교통공단>

여름휴가철 40대는 음주운전 사고가 많고 50대는 과속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5년간 7월16일부터 8월15일까지 여름휴가철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611건의 사고가 발생해 14명이 사망하고 966명이 부상당했다.

연령층별로는 40~50대 중년층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많았다. 특히 40대는 다른 연령대 운전자에 비해 음주운전 사고와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사고 등이 많았고 50대는 과속 사고와 신호위반사고, 사업용 차량 사고 등이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무더운 날씨와 피로감 때문에 오후 2~4시 낮 시간대 졸음운전사고가 자주 발생했다. 졸음운전사고는 40대 운전자에 의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피로감·집중력 저하로 보행사고 발생비율도 40대 운전자가 가장 높았다.

휴가철 특성상 렌터카 사고도 증가했다. 휴가철 렌터카 사고는 하루 평균 15.9건으로 평상시 13.5건보다 약 18% 많았다.

렌터카 사고를 가장 자주 발생시킨 연령대는 20대로 렌터카 사고의 36%를 차지했다. 이 때문에 20대 운전자의 렌터카 사고 사망자의 비율도 절반이 넘는 56%에 달했다.

20대 렌터카 사고의 주요 법규 위반사항은 안전운전의무 불이행(61%)이었다.

장거리 이동에 많이 이용되는 고속도로와 일반국도에서는 40대 운전자 사고가 잦았다. 반면 특별·광역시도에서는 50대 사고가 많았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종합 분석센터 박길수 센터장은 “여름휴가철은 더운 날씨와 들뜬 사회적 분위기 탓에 안전운전의무를 소홀히 할 수 있는 시기로 법규 준수와 안전운전이 매우 중요하며 운전 중 전화통화나 스마트폰을 보는 행위는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졸음운전이 빈번한 만큼 낮 시간대 피곤함이 느껴지면 무리한 운전을 자제하고 안전한 곳에서 휴식을 취한 후 운행하는 여유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며 안전한 여름휴가의 시작과 끝이 교통안전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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