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주택시장, 강남권만 강보합세…재건축단지 강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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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주택시장, 강남권만 강보합세…재건축단지 강세 뚜렷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7.1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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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비수기를 맞아 주택시장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7월 셋째 주 강남권은 강보합세 또는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비강남권도 여름방학 이후 성수기가 시작되면 계속되고 있는 전세난으로 매매가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다.

17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0~16일 7월 셋째 주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이 0.02%를 기록했다. 나머지 경기 신도시와 5대 광역시는 각각 0.01%를 기록했다.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은 0.03%, 신도시 0.02%, 경기와 5대 광역시는 각각 0.01%를 기록했다.

▲ <자료=닥터아파트>

서울 강남권에서는 사업속도가 빨라지고 호재가 발생한 재건축단지 강세가 뚜렷하다. 내년말 완공예정인 제2롯데월드타워 등 호재가 있는 잠실주공5단지는 전고점인 2008년 12억원의 90%를 넘어섰다.

또 최근 수익성이 나아진 개포주공1단지는 지난 5월 이후 4500만원 올랐다. 대치동 은마도 5월 이후 3500만원 올랐다. 단지내 도로설치 문제가 해결되고 입주가 임박한 대치동 래미안 청실 후광효과가 컸다.

한편 재건축단지와 재고아파트 시세와 분양시장 분위기와 분양가는 서로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 분양권과도 관련이 깊다.

닥터아파트 최준열 주임애널리스트는 “재건축 상승세는 결국 재고아파트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며 “또 분양시장 호조로 인한 분양가 인상은 재고아파트 가격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남권에선 올 하반기 재건축 분양물량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가락시영이 8월, 삼호가든4차가 9월, 서초우성 2차가 9월, 삼성동 상아3차와 대치동 국제가 10월로 예정돼 있다.

특히 가락시영 일반분양의 성패에 따라 잠실 재고아파트 매매가도 한차례 요동을 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비교대상인 위례신도시 분양권도 우상향이 전망된다.

한편 범강남권에서는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목동 신시가지의 경우 고점대비 80% 수준, 저점대비 120% 수준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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