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휴가객 38.2% 8월 첫 주에 몰려…출발 1일·귀경 2일 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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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휴가객 38.2% 8월 첫 주에 몰려…출발 1일·귀경 2일 혼잡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7.2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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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국토교통부>

올 여름 휴가철에는 8월1~7일 중 전체 휴가객의 38.2%가 몰리고 고속도로 혼잡은 출발의 경우 1일, 귀경의 경우 2일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교통부는 24일부터 8월9일까지 17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하계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이 9100세대를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한 교통수요 분석결과에 따르면 올해 여름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일평균 459만명, 총 7801만명이 이동해 작년보다 5.0%, 평시보다 26.0% 각각 증가했다.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일평균 431만대씩 총 7325만대로 작년 같은 기간의 일평균 408만대씩 총 6941만대보다 5.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일평균 399만대인 평시보다 8.0% 증가한 규모다.

고속도로별 이용도는 영동선 29.3%, 경부선 18.6%, 서해안선 13.1%, 남해선 10.7%, 호남선 7.7%, 중부내륙선 4.2%, 중앙선 4.1%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8월1~7일은 전체 휴가객 중 38.2%의 이동수요가 집중돼 평시에 비해 약 34.5% 정도 이동인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 혼잡은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은 8월1일,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귀경차량은 8월2일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국제공항 출국자는 8월2일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휴가지역으로는 동해안권(25.7%)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남해안권(21.2%), 서해안권(10.7%), 제주권(10.5%)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여름철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철도·고속버스 등 대중교통의 수송력 증강과 도로소통대책에 중점을 두면서도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하여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휴가기간 이동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1일 평균 철도 8회, 고속버스 279회, 항공기 34편, 선박 195회를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이 증강된다.

시외버스 7977대는 차량의 상시운행체계를 수립해 수송수요에 신속 대처하고 전세버스 4만6526대도 탄력적으로 운행된다.

또한 고속도로 16개 노선 57개 교통혼잡 예상 구간(695㎞)에 대해서는 국도로 우회를 유도하고 일반국도 46호선 남양주-가평 등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9개 구간(169㎞)에 대해서는 우회도로가 지정·운영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동시간과 교통 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출발 전 예상혼잡일자와 시간대, 도로 등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출발시점과 경로를 결정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 앱, 도로변 전광판(VMS), 교통상황 안내전화(종합교통정보 1333, 고속도로 콜센터 1588-2504) 등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상황과 지정체 구간 우회도로 정보를 이용하면 편리한 여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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