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는 르망 프로토타입 프로그램을 2018년 시즌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1000마력의 출력을 자랑하는 919 하이브리드는 초경량 디자인에 다운사이징 터보엔진과 강력한 에너지 복구기술을 갖춘 획기적인 콘셉트의 레이스카로 포르쉐의 미래 스포츠카 기술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고 있다.
FIA세계 내구레이스 챔피언십(WEC)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출전하는 클래스1 르망 프로토타입(LMP1)에 하이브리드 엔진 사용, 랩 당 에너지(연료·전기) 사용량 제한 규정을 적용한다.
볼프강 하츠 R&D 총괄은 “500마력 이상의 출력을 자랑하는 2리터 V형 4기통 터보 엔진은 포르쉐가 개발한 엔진중 가장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며 “에너지복구 시스템 성능도 출전한 모든 차량 중에 가장 뛰어나나”고 말했다.
마티아스 뮐러 포르쉐 AG 회장은 “919 모델로 올 시즌 르망레이스에서 1·2위를 차지하면서 내구성 레이스에 복귀한지 2년 만에 왕좌에 앉은 것은 바이작 연구개발센터의 역량을 입증하는 놀라운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도전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얻으면서 레이싱카 프로그램과 양산차 프로그램 사이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더 큰 가능성을 볼 수 있어 르망 프로토타입 프로그램의 연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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