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이력서를 공개하는 회원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안심번호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구직자가 인재정보에 공개하는 이력서에 임시 가상번호를 무료로 발급해준다.

이력서 작성 페이지에서 연락처의 안심번호 사용을 체크하면 바로 발급되며 이력서를 삭제 또는 비공개로 전환하거나 6개월 이상 수정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해제돼 기업이 개인 연락처를 알거나 보관할 수 없다.

부여 받은 가상번호로 인사담당자와 연락을 할 수 있고 이력서를 비공개로 전환한 뒤에도 불필요한 연락이 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안심번호 이용으로 연락처 공개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면 인재정보에 이력서를 등록하는 구직자들이 많아져 기업들도 더 신속하게 원하는 인재를 찾을 것으로 사람인은 내다봤다.

방상욱 사람인 실장은 “이용자의 편의성 증대와 안전한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안심번호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구직자들이 안심하고 구직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인은 안심번호 도입뿐만 아니라 인재정보 등록 시 원치 않는 기업과 업종은 내 이력서를 열람할 수 없도록 설정하는 열람제한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심양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