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휴대형 보안기 ‘위즈스틱 2.0’ 내년 출시…보안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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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휴대형 보안기 ‘위즈스틱 2.0’ 내년 출시…보안시장 본격 진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10.1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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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균 KT Smart Connectivity 사업담당(상무)이 USB 형태의 휴대형 보안기 위즈스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KT 제공>

KT가 다양한 방식의 해킹 공격을 막을 수 있는 USB 형태의 휴대형 제품 ‘위즈스틱’을 앞세워 보안시장에 진출한다.

KT는 10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퓨처 포럼’을 열고 보안 관련 다양한 회사와 협력해 지능형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에는 다중인증과 휴대성을 강화한 ‘위즈스틱 2.0’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송재호 KT 미래사업개발단장은 “다양한 이종사업간 융합으로 모든 사물이 네트워크 기반이 되면서 앞으로 융합보안이라는 큰 시장이 열릴 것”이라며 “KT만의 네트워크 강점을 앞세워 '인텔리전트 보안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즈스틱은 PC나 노트북에 USB 형태로 연결하는 형태의 네트워크 기반의 휴대형 보안 플랫폼이다. 안전한 인터넷 접속, 강력하고 편리한 인증, 간편한 보안 저장소 기능을 제공한다.

위즈스틱으로 방화벽·침입탐지시스템·침입차단·가상사설망 등의 보안을 제공하는 UTM 기능과 악성코드·피싱·파밍 등 유해사이트 접속을 플랫폼을 통해 네트워크상에서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해 안전하게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유해공격정보와 보안정책을 자동으로 실시간 업데이트 해 준다.

강력하고 편리한 인증은 지문과 전자서명 생성키(공인인증서) 등 비밀 정보를 안전하게 저장·보관하고 장치 외부로 복사 또는 재생성 할 수 없는 지문보안토큰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단말을 이용해 인증서를 사용할 때 인증서 사용을 제한하거나 사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인증서 관리 서비스는 기업에서 여러 개의 공인인증서를 사용할 때 유용하다.

▲ KT 위즈스틱 단말 이미지. <KT 제공>

간편한 보안 저장소는 지문인증을 통해 파일 데이터를 암호화해 개인형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저장하는 서비스다.

KT는 방대한 유·무선 통신망을 운용과 관제, IP 네트크 보안 역량 기술을 내재화해 위즈스틱에 적용했다.

백신과 침입차단시스템같은 기존의 보안제품은 악성 코드 감염 탐지와 차단에 중점을 뒀으나 수많은 변종으로 악성 코드 자체 탐지·차단에 한계가 있었다.

위즈스틱은 편리한 지문 인증에 기반한 강력한 보안 토큰 기능을 통해 금융기관을 비롯한 많은 기업에게 파밍 차단 및 공인인증서 관리 기능을 제공함과 동시에 안전한 인터넷 접속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그 동안 보안시스템 구축이 힘들었던 10대 미만 PC사용 소기업과 소호(SOHO) 사업자들도 적은 비용으로 효과적인 정보보안 서비스를 제공을 수 있다.

향후 보안시장도 두 개 이상의 복합 보안요소로 이루어지는 MFA(다중요소 인증) 시장이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예상돼 비용 효율적이고 안전성도 높은 융합보안이 중요한 화두가 될 것으로 KT는 내다봤다.

KT 관계자는 "해킹 기술이 진화하면서 단일 보안 솔루션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오픈 API 기반의 보안 솔루션은 보안 영역을 확대할 수 있어 고도화하는 보안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KT는 이러한 다양한 기능들에 저전력 통신으로 휴대성을 강화한 위즈스틱 2.0 버전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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