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오는 26일부터 적용되는 하계 스케줄에 맞춰 미주·구주 등 장거리 노선의 공급을 늘려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항공사는 매년 하계와 동계 스케줄로 운항 스케줄을 변경하고 있다. 하계 스케줄은 매년 3월 마지막 일요일에 시작하며 동계 스케줄은 매년 10월 마지막 일요일에 시작한다. 올해 하계 스케줄은 26일부터 10월28일까지이다.
올 하계 시즌 미주 노선을 동계보다 최대 18회 증편하고 스케줄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힐 방침이다.
내달 28일부터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을 기존 주 7회에서 12회로 5회 늘리고 9월부터는 주 14회로 추가 증편한다.
시애틀 노선은 5월1일부터 주 7회로 2회 증편하고 LA 노선도 6~8월 기존 주 14회에서 주 19회로 5회 추가 운항한다. 라스베이거스 노선은 주 5회로 1회 늘어난다.
구주 노선도 최대 16회, 러시아 등 CIS 노선은 최대 11회 증편 운항한다.
오는 4월28일부터 스페인 제2의 도시 바르셀로나에 월·수·금 주 3회 신규 취항 한다.
6월부터는 암스테르담에 2회 늘어난 주 6회, 로마도 3회 증편해 주 7회 매일 운항한다. 비엔나는 7월부로 3회 증편돼 주 6회로 확대 운항한다.
동계 시즌 동안 계절적 특성으로 운휴했던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과 이르쿠츠크 노선도 각각 4월20일과 24일부터 정기 직항편 운항을 재개해 여행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대한항공은 하계 여행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주요 장거리 노선에 보잉 787-9, 보잉 747-8i, A380 등 차세대 항공기를 투입해 서비스 경쟁력을 높였다.
지난 2월 말 도입한 꿈의 항공기 보잉 787-9은 오는 6월 토론토 노선을 시작으로 8월 마드리드, 10월 취리히 노선에 투입된다.
2015년부터 지속 도입하고 있는 보잉 747-8i 항공기는 샌프란시스코·하와이·벤쿠버·프랑크푸르트·런던·프라하 등의 노선에 투입하며 뉴욕·LA·런던·파리 노선에는 A380 기종을 운항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