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혼추족 증가”…추석 소비트렌드 즉석밥·통조림 상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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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혼추족 증가”…추석 소비트렌드 즉석밥·통조림 상품 인기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7.09.2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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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가 올해 511만 가구에 이르면서 홀로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이 늘고 있는 가운데 추석 소비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26일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즉석밥, 덮밥류 매출이 9월 들어서면서 증가했다.

▲ <자료=에누리 가격비교>

지난해에는 추석 5주 전인 8월2주차(8월7~13일) 이후부터 해당 상품 매출이 하락한 반면 올해에는 추석 4주 전인 9월1주차(9월3~9일)부터 전주대비 30% 증가해 9월2주차에는 약 80% 상승했다.

또한 추석 2주전을 동일 기간으로 비교하면 9월3주차(9월17~23일)에는 1년 전 동기보다 약 51% 상승하며 매출이 급증했다.

한편 1인 가구 증가는 추석 선물 트렌드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전통적인 추석 선물로 여겨오던 과일이나 축산물 상품군은 지난해와 올해 추석 2주전을 비교했을 때 각각 43%, 20% 하락했다.

반면 참치나 통조림 상품군은 9월부터 꾸준하게 매출이 증가했고 9월3주차에는 전주보다 약 130% 증가했다.

1~2인 가구가 매해 늘어나면서 소비의 규모가 줄어 부담이 적고 실용적인 통조림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에누리는 분석했다.

에누리 가격비교 관계자는 “최근 혼추족과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추석 소비 트렌드도 즉석식품이나 실용성 높은 상품이 인기”라며 “온라인에서 최저가를 비교해 더욱 저렴하고 알뜰하게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늘어 9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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