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0%, “근로시간 줄었지만 근무시간 외 업무 압박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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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70%, “근로시간 줄었지만 근무시간 외 업무 압박 여전”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11.0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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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근로시간이 줄어도 근무시간 외에 업무 압박을 느끼는 직장인은 여전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5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0.4%가 근무시간 외에 업무 처리를 고민하거나 압박감에 시달렸다.

업무 압박을 느끼는 이유로 해야 할 일이 많아서(44.4%·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업무 실수에 대한 불안감으로 재차 확인을 해서(30.7%), 일을 다 못 끝내고 밀릴 때가 많아서(29.5%), 성과 달성에 대한 부담이 커서(27.1%), 근무시간 외에도 상시로 업무 요청을 받아서(26.6%), 일 욕심이 있는 편이라서(22.7%) 등이 있었다.

근무시간 외에 업무연락을 받은 경험이 있는 직장인은 76%였다.

퇴근 후에도 연락은 받은 이유는 무슨 일이 생겼을까 봐 불안해서(47.6%·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업무에 지장을 줄 것 같아서(40%), 업무 관련 연락을 받는 것은 당연해서(32.3%), 안 받으면 불이익이 있을 것 같아서(29.4%) 등의 이유가 있었다.

응답자의 49.8%는 근무시간 후의 업무연락으로 인해 회사로 다시 복귀한 경험이 있었고 평균적으로 주 2회 정도는 퇴근 후에도 업무 연락이 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말이나 연차 등 휴일에도 집에 업무를 가져가서 처리하는 직장인도 33.6%에 달했다. 스마트폰 메신저 앱에 업무 관련 단톡방은 63.3%가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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