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오는 8일(현지시간)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19’에 참여해 차세대 사이니지 제품과 다양한 산업 맞춤형 솔루션을 소개한다고 7일 밝혔다.
전시 부스 전면에 첨단 올레드 기술력을 적용한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오픈 프레임 올레드 사이니지’ 등으로 기술력을 선보였다.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는 선명한 화질과 투명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고객이 디스플레이에 표현되는 상품 관련 정보를 보면서 디스플레이 뒤편에 있는 해당 상품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베젤이 거의 보이지 않는 투명한 디자인으로 여러 장을 이어 붙여도 이질감 없이 하나의 큰 화면으로 설치할 수 있고 의류 매장의 쇼윈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터치 필름을 내장한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도 전시해 자동차 매장에서 원하는 차량의 색상이나 내장재를 가벼운 손터치 만으로도 손쉽게 확인하는 활용법도 선보였다.
‘오픈 프레임 올레드 사이니지’는 올레드 고유의 특성인 오목하고 볼록한 디자인으로 차원이 다른 조형미를 보여줄 수 있는 제품이다.
LG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다양한 곡률의 ‘오픈 프레임 올레드 사이니지’ 88장으로 구불구불한 느낌과 압도적 영상을 보여주는 ‘올레드 폭포’ 조형물을 설치해 방문객의 이목을 끌었다.
올레드 제품군 외에도 선명한 화질의 ‘파인피치 LED 사이니지’, 사운드 시스템이 내장된 130인치 LED 사이니지, 창문 등에 붙여 사용하는 ‘컬러 투명 LED 필름’ 등 다양한 LED 사이니지를 선보였다.
‘파인피치 LED 사이니지’는 픽셀피치(픽셀과 픽셀 사이의 간격)가 1.5mm로 촘촘해 픽셀이 도드라지지 않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기존 제품과 달리 전력부가 분리돼 있어 제품을 구부리는 것이 쉽고 다양한 형태로 설치할 수 있다.
130인치 LED 사이니지는 베젤이 없는 130인치의 풀스크린 디자인을 적용해 몰입감을 높였다. 사운드 시스템이 내장돼 있어 사용자는 별도의 사운드 시스템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사용자는 스탠드를 구매해 제품을 세워 사용할 수도 있다.
투명한 필름에 LED 소자를 적용한 ‘컬러 투명 LED 필름’은 창문이나 투명한 유리 등에 붙여 손쉽게 디지털 사이니지를 구현할 수 있고 원하는 용도에 따라 크기를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인셀 터치스크린 기술을 적용한 전자칠판, 미러시트를 적용한 88인치 울트라 스트레치 사이니지, 55인치 옥외용 사이니지 등 다양한 산업 현장 별로 특화된 사이니지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인셀 터치스크린 기술을 적용한 전자칠판은 패널제작과 터치기능을 한 공정으로 처리한 제품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터치 필름을 따로 부착하는 기존 방식을 적용할 때보다 패널을 얇게 만들 수 있고 터치의 반응속도도 빠르다.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누르기만 하면 간편하게 판서를 할 수 있다.
LG전자는 미러시트를 적용한 88인치 울트라 스트레치 사이니지도 선보였다. 의류 매장에서 거울로도, 사이니지로도 활용할 수 있어 공간 활용 측면에서도 효과적이다.
55인치 옥외용 사이니지는 IP56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적용해 외부 환경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제품이다. 기존 55인치 사이니지보다 무게는 약 64%, 두께는 약 37% 밖에 되지 않아 버스정류장 같은 실외에서 벽에 걸거나 매달아 사용해도 안전하다.
LG전자는 4mm 이하의 얇은 두께로 벽과의 일체감이 탁월한 65인치 4K ‘올레드 월페이퍼’, 베젤이 3.5mm까지 얇아진 ‘올레드 비디오월’ 등 다양한 올레드 사이니지 제품들도 선보였다.
한편 관제·증권 거래 모니터링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는 프리미엄 모니터 제품군도 전시했다.
49인치 32:9 화면비의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49WL9)는 16:9 비율의 모니터 두 대를 가로로 나란히 이어놓은 비율을 갖췄다. 이 제품 두 대를 위아래로 나란히 붙이면 여러 화면을 띄워놓고 한 번에 확인해야 하는 교통 관제센터, 증권 거래소 업무 등에 효과적이다.
LG 클라우드 모니터(38CK950N)는 38인치 대화면으로 멀티태스킹에 특히 용이하다. LG 16:10 IPS 모니터(25BL55W)는 기존 16:9 비율에서 벗어나 세로로 더 넓은 16:10 화면비를 갖춰 기존 제품보다 위·아래로 더 많은 정보를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