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티볼리 판매물량 증가로 두 달 연속 8000대 이상 판매되는 내수 판매성장세를 기록했다.
쌍용자동차는 7월 내수 8210대, 수출 3604대(CKD 포함) 등 총 1만1814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티볼리는 디젤 모델의 가세로 월 계약물량이 8000여대를 넘어서면서 올해 들어 월 최대판매 실적인 4011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4월 이후 4개월 연속 5000대 이상의 글로벌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티볼리는 누계 기준으로 3만3003대를 기록하며 6개월 만에 3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수출은 현재 내수 판매 확대에 주력하면서 판매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37.9% 감소했으나 유럽 등 글로벌 전략지역에 티볼리 디젤 모델을 투입하는 등 공격적인 론칭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실적 또한 점차 회복될 전망이다.
현재 쌍용자동차의 내수 판매 누계 증가율은 매월 증가하면서 연초 전년보다 25.2% 증가에서 이달 말 36.6%까지 증가했으며 이를 통해 수출 물량 감소분을 상쇄하면서 총 누계 판매 감소율 역시 연초 11.3%에서 5.2%로 대폭 개선됐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가솔린 모델과 함께 디젤 모델 역시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티볼리 판매가 현재 3만대를 돌파했다”며 “임금협상 6년 연속 무분규 타결 등 안정된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생산물량 확대 등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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