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7월 내수 역대 최대 실적…신형 K5·쏘렌토·카니발 3각 편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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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7월 내수 역대 최대 실적…신형 K5·쏘렌토·카니발 3각 편대 견인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8.0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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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신형 K5와 쏘렌토·카니발 3각 편대의 실적 견인에 힘입어 7월 국내시장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기아차는 7월 국내 4만8202대, 해외 18만6325대 등 총 23만4527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판매는 신형 K5의 신차효과에 힘입어 승용 판매가 전년 동월보다 19.1% 크게 증가했다.

또한 쏘렌토·카니발 등 RV 인기 차종들이 판매 호조를 이어가며 RV도 전년 대비 10.2% 증가해 전체 국내판매는 13.9% 증가했다.

이는 기존 최대 실적인 지난해 12월 4만8018대보다 184대 더 많은 것으로 지난 2000년 현대차그룹 출범 이래 기아차 사상 최대 월간 실적이다.

▲ 기아차 7월 판매실적.

특히 지난달 27일부터 본격 출고된 신형 K5는 일부 구형 모델을 포함해 총 6447대가 판매돼 2013년 7월 7479대 이후 24개월 만에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K5의 계약대수는 6월말부터 진행된 사전 계약을 포함해 지난달 말까지 총 1만1000여대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모닝이 7349대 팔리며 기아차종 중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으며 카니발 7158대, 쏘렌토 6331대 등 휴가철 RV의 꾸준한 인기를 보여줬다.

봉고트럭, K3, 스포티지R도 각각 5720대, 4605대, 3254대 팔리며 뒤를 이었다.

1~7월 기아차의 누적 국내판매 대수는 29만784대로 26만1069대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증가했다.

반면 해외판매는 국내생산분 9만9305대, 해외생산분 8만7020대 등 총 18만6325대로 전년보다 15.4% 감소했다.

국내 판매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수출 물량 공급이 줄어들면서 해외판매 국내생산분이 18.5% 크게 감소했으며 신흥국 경제불안과 이종통화 약세, 중국 토종 경쟁업체들의 약진으로 해외공장생산분이 11.5% 감소했다.

해외판매는 프라이드를 비롯해 스포티지R, K3 등 수출 주력 차종들이 실적이 두드러졌다.

프라이드가 2만9164대, 스포티지R이 2만8984대, K3(포르테 포함)가 2만884대 판매됐으며 쏘울이 1만8044대로 뒤를 이었다.

1~7월 기아차의 해외판매 누계는 147만2512대로 지난해 154만8741대보다 4.9% 감소했다.

이로써 기아차는 1~7월 국내 29만784대, 해외 147만2512대 등 총 176만3296대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

기아차는 당분간 신흥국 경제위기, 엔저 등 시장 환경이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올 하반기 신형 스포티지를 투입하고 신형 K5 판촉·마케팅에 힘을 기울여 하반기 글로벌 판매 실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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