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7월 내수 증가·수출 감소…싼타페 37개월 만에 내수판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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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7월 내수 증가·수출 감소…싼타페 37개월 만에 내수판매 1위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8.0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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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7월 국내 5만9957대, 해외 29만783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작년 동기보다 6.0% 감소한 총 35만7795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판매는 레저 문화 확산 등의 영향으로 RV 차종의 판매 호조를 앞세워 작년 동기보다 0.5% 증가했다.

특히 싼타페는 7월 9942대가 판매되며 전체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싼타페가 내수 판매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12년 6월 이후 37개월만이다.

지난 6월 신규 모델이 출시된 싼타페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당분간 판매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의 경우 쏘나타 8380대(하이브리드 모델 790대 포함), 그랜저 7044대(하이브리드 모델 870대 포함), 아반떼 6891대, 제네시스 3070대, 엑센트 1491대, 아슬란 612대 등 2만8294대가 판매돼 지난해보다 15.9% 감소했다.

RV는 싼타페를 비롯해 투싼 4209대, 맥스크루즈 486대, 베라크루즈 313대 등 1만4950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8% 증가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더한 소형상용차가 23.5% 증가한 1만4327대 판매됐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19.2% 감소한 2386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와 적극적인 판촉 활동에 힘입어 판매가 증가했다”며 “향후에도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적극적인 판촉 활동을 이어나가 국내 시장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해외에서는 환율·경기 침체 등의 여건에도 미국·유럽 시장에서 선전했으나 성장세 둔화와 현지 토종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중국 시장에서 판매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7.3% 줄어든 29만7838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업체간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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