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외화예금 석 달째 감소…위안화예금 인기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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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외화예금 석 달째 감소…위안화예금 인기 시들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08.0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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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크게 증가했던 위안화 정기예금의 만기 도래 등으로 위안화예금이 감소하면서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이 석 달 연속 감소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말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거주자 외화예금은 608억7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38만 달러가 줄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으로 우리 경제의 대외거래 확대에 따라 4월에는 8개월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지만 5월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 <자료=한국은행>

통화별로는 달러화 예금이 4억2000만 달러 증가한 반면 위안화예금은 41억8000만 달러나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중국계 외은지점의 정기예금 만기도래분이 차익거래유인 소멸로 재예치되지 않아 위안화예금의 감소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위안화 예금이 차지하는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비중은 지난달 28.6%에서 23.5%로 5.1%포인트 줄었다. 반면 달러화 예금의 비중은 61.9%에서 66.4%로 4.5%포인트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에 예치된 외화예금은 398억7000만 달러로 4억5000만 달러 감소했지만 외은지점은 210억 달러로 33억5000만 달러가 줄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은 546억9000만 달러로 35억1000만 달러 감소했으며 개인예금은 61억8000만 달러로 2억9000만 달러가 줄었다.

기업부분별로는 비은행금융기관, 민간기업 예금이 각각 35억 달러, 5억 달러 감소한 반면 공공기업 예금은 5억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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