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갑 필요 없는 ‘삼성페이’ 20일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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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갑 필요 없는 ‘삼성페이’ 20일 국내 출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8.14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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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페이를 통해 갤럭시 노트5로 결제를 편리하게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20일 국내에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진행한 언팩 행사에서 삼성페이를 오는 20일 국내에 출시하고 내달 28일에는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부터 국내 일부 카드사와 삼성페이 시범 서비스를 실시해 왔다. 미국에서는 25일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해 약 한 달간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을 계획이다.

삼성페이는 신용카드를 카드 결제기에 긁어 결제하는 대신 스마트폰에서 카드 결제기로 암호화된 결제 정보를 전달하는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과 NFC(근거리 무선통신) 방식을 지원하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다.

독점 제휴나 고가의 신규 장비가 없어도 소규모 자영업 매장부터 대형 백화점까지 대부분의 매장에서 삼성페이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결제를 할 수 있어 범용성을 넓혔다.

안전성과 개인정보 보호에도 만전을 기했다. 삼성페이는 결제 시 실제 카드번호 대신 별도의 가상 카드번호인 토큰을 이용해 결제 정보를 보호하며 사용자 지문이나 비밀번호 인증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카드번호 등 개인 결제 정보를 볼 수 없다.

또한 삼성전자 모바일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가 실시간으로 해킹 위협을 감시하고 거래 정보 보호를 강화하며 기기를 분실한 경우 ‘디바이스 위치 찾기’ 서비스를 통해 기기 위치 탐색·잠금·정보 삭제가 가능하다.

삼성 페이는 갤럭시S6 엣지+와 갤럭시 노트5에 기본 탑재되며 4월 출시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도 20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제공된다.

삼성전자 IM부문 신종균 대표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중 최대의 범용성을 갖춘 삼성 페이가 지갑이 필요 없는 라이프스타일에 더 가까워질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진보된 기술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간편하고 안전한 모바일 결제 솔루션의 새로운 표준을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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