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금융사기 피해 규모가 감소하고 핵심 도구인 대포통장 발생 건수도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중 금융사기 피해는 1564억원으로 작년 하반기 2023억원보다 22.6% 감소했다.
대표적인 금융사기인 피싱사기로 인한 총 피해액도 992억원으로 작년 하반기 1066억원보다 줄었다.
피해액에서 환급액을 제외한 순피해액도 644억원으로 198억원 감소했다.
1인당 총피해액은 902만원에서 968만원으로 66만원 소폭 증가했지만 1인당 환급액이 189만원에서 339만원으로 150만원 대폭 증가해 피해자 1인당 순피해액은 712만원에서 628만원으로 84만원 줄었다.
금융사기의 핵심 도구인 대포통장 발생건수도 신규발급의 경우 대폭 감소했다.
상반기 개설돼 사기에 이용된 대포통장은 작년 하반기 월 3113건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월 1161건으로 줄었다.
금융권과 수사당국은 금융사기 단계를 범행도구 확보→유인→이체→인출→사후구제 등 5단계로 구분해 종합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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