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흥~여의도 잇는 신안산선 2023년 개통…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
상태바
안산·시흥~여의도 잇는 신안산선 2023년 개통…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8.17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안산과 시흥에서 KTX광명역을 거쳐 서울 여의도까지 30분대 갈 수 있는 신안산선 복선전철이 2023년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안산·시흥에서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기로 기재부와 협의됐다고 17일 밝혔다.

신안산선은 2010년 재정사업으로 기본계획이 고시됐지만 국가 재정 부담을 감안해 민자추진 검토가 필요하다는 국회 부대의견에 따라 사업추진방식 검토를 거쳐 민간투자사업으로 변경하게 됐다.

그동안 기존 BTO(수익형민자사업) 방식을 적용할 경우 낮은 수익성으로 민자추진 검토가 어려워 사업추진이 지연돼 왔지만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올해 4월 기재부가 발표한 새로운 민자방식인 BTO-rs*(위험분담형)로 검토한 결과 민자추진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BTO-rs(risk sharing)는 정부와 사업시행자가 해당 사업에 내재돼 있는 투자위험을 서로 분담하는 방법이며 초과수익이 발생할 경우에도 이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신안산선은 안산·시흥~서울역을 2단계로 나누어 추진한다. 우선 1단계로 안산·시흥~여의도 구간을 건설하고, 2단계 여의도~서울역 구간은 타당성 재조사 중인 월곶~판교 복선전철 추진여부 등 주변여건 변화를 고려해 2018년경 타당성 분석에 들어갈 계획이다.

1단계구간은 연장 43.6km, 정거장 16개소로 사업비 3조9000억원이 투입되며 도심지 통과노선은 모두 지하에 건설될 예정이다.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기존 전철을 이용하면 1시간30분 이상 소요됐지만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올해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시설사업기본계획)를 작성해 내년초 고시할 예정이며 민간사업자 선정 등 절차를 거쳐 2017년 착공할 예정이다.

▲ 신안산선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