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여가는 아파트 매물…시장은 매수자 우위의 약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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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여가는 아파트 매물…시장은 매수자 우위의 약보합세”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8.2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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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 이후 주춤했던 주택시장이 8월 휴가철 비수기와 중국발 경제쇼크, 남북대치 상황 등 대형 악재를 맞으면서 매매시장은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마디로 매수자 우위 시장이며 약보합세다.

28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1~27일 8월 넷째 주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이 0.00%로 가격변동이 없다. 나머지 신도시, 경기, 5대 광역시도 0.01%로 보합세다.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 0.02%, 신도시는 0.03%, 경기는 0.02%, 5대 광역시는 0.01%를 기록했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단지는 물론 수도권 외곽 재고아파트도 매물이 쌓여가고 있다. 아침저녁 선선한 바람이 불고 9월이 코앞이지만 7월 이전 매수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닥터아파트 최준열 주임애널리스트는 “수도권 집값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했다면 아직 상승기간이 길다고 볼 수 없다”면서 “상승세 초기로 보는 게 정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건설사의 하반기 밀어내기식 분양과 미분양 증가, 주택공급 과잉이 이슈가 되면서 8월 하순 대기 매수자들의 움직임은 눈에 띄게 둔해졌다.

최준열 주임애널리스트는 “지금이야말로 매수자는 협상력을 높여 저가매수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장세에 휘둘리기보다는 중장기적으로 바라보고 미래가치가 높은 아파트를 매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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