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내국인 출국자수는 1분기보다 감소했지만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사용 금액은 역대 최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실적’에 따르면 내국인의 해외 결제 카드사용 금액은 33억2000만 달러로 1분기 32억1000만 달러보다 1억1000만 달러(3.3%) 증가했다. 1분기에 이은 사상 최대치다.
특히 내국인 출국자수는 1분기 470만명보다 5.3% 감소한 445만명이었지만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장수와 사용금액은 모두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2분기 해외 여행지급 총액은 60억5000만 달러로 이중 54.9%를 카드사용비중으로 추정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가 1분기보다 5.5% 증가한 24억400만 달러로 전체 사용금액의 72.4%를 차지했다. 반면 체크카드와 직불카드는 각각 7억6900만 달러, 1억4600만 달러로 0.3%와 11.0% 감소했다.
2분기 비거주자가 국내에서 결제한 카드 사용금액은 27억3000만 달러로 1분기 27억6000만 달러보다 3000만 달러 줄었다.
외국인 국내 입국자수가 메르스 여파 이전인 4월 크게 증가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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