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예금 줄면서 거주자외화예금 넉 달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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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예금 줄면서 거주자외화예금 넉 달째 감소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09.0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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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예금이 줄어들면서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이 넉 달 연속 감소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말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거주자 외화예금은 596억9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11억8000만 달러가 줄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으로 우리 경제의 대외거래 확대에 따라 4월에는 8개월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지만 5월 이후 넉 달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 <자료=한국은행>

통화별로는 달러화 예금이 22억8000만 달러 증가했지만 위안화예금은 36억8000만 달러나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달러화예금은 비금융 일반기업의 수출입대금 예치 등으로 증가한 반면 위안화예금은 차익거래유인 소멸로 만기도래 정기예금이 해지되면서 작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위안화 예금이 차지하는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비중은 지난달 23.5%에서 17.8%로 5.7%포인트 줄었다. 반면 달러화 예금의 비중은 66.4%에서 71.6%로 5.2%포인트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에 예치된 외화예금은 416억8000만 달러로 18억1000만 달러 증가한 반면 외은지점은 180억1000만 달러로 29억9000만 달러가 줄었다. 특히 중국계 외은지점에서 예치된 위안화 예금은 35억2000만 달러 감소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은 533억 달러로 13억9000만 달러 감소했으며 개인예금은 63억9000만 달러로 2억1000만 달러가 증가했다.

기업부분별로는 비은행금융기관 예금이 33억1000만 달러 감소했지만 비금융 일반기업 예금은 19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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