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모든 역량 집중시킨 ‘The SUV, 스포티지’ 출시…2346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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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모든 역량 집중시킨 ‘The SUV, 스포티지’ 출시…2346만원부터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9.15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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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 The SUV, 스포티지. <사진=심양우 기자>

기아자동차의 준준형 SUV 스포티지가 ‘The SUV, 스포티지’로 새롭게 탄생했다.

기아자동차가 15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워커힐호텔에서 ‘The SUV, 스포티지’의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스포티지는 지난 1993년 도심형 SUV인 1세대 모델을 출시 후 전 세계에서 370만대 이상 팔린 기아차의 주력 모델 중 하나다.

이번에 출시되는 The SUV, 스포티지는 기아차가 ‘가장 SUV다운 동시에 최고의 디자인과 성능을 가진 차세대 SUV’를 콘셉트로 프로젝트명 ‘QL’ 개발에 착수, 44개월의 기간 동안 총 3900억원을 투입해 완성시킨 4세대 모델이다.

박한우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스포티지는 도심형 SUV의 효시로 1세대부터 꾸준하게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모델”이라며 “The SUV, 스포티지를 개발하면서 디자인, 강품성, 품질 등 모든 측면에서 한층 더 높고 차별화된 기준을 가지고 접근했다”고 말했다.

The SUV, 스포티지의 외관은 ‘스포티& 파워풀 에너지’를 키워드로 디자인됐다.

유선형 후드(본넷)라인에 과감한 조형배치를 통해 강렬한 에너지를 표출하는 전면부, 볼륨감 속에 팽팽한 옆선을 조화시켜 속도감과 깊이를 강화한 측면부, 수평적 연결감을 구현한 리어 가니쉬 적용으로 안정감있고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한 후면부 등이 기존 SUV와 다른 스타일을 보여준다.

특히 후드 위로 상향 배치된 헤드램프는 역동적 비례감을 제공하며 허니컴 섹션타입의 DRL램프가 내장된 슬림하고 개성있는 형상의 헤드램프, 에어커튼 일체형 안개등은 미래지향적 인상을 더했다.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 디스플레이존과 컨트롤존의 분할로 인지성과 조작성의 강화된 센터페시아 등 인체공학적 설계로 효율적이면서 감성적인 공간을 완성했다.

또한 실내 소재 개선을 통한 고급감 증대, 제원 증대와 최적의 배치로 내부 공간 활용성을 증대했다.

전장 4480mm, 전폭 1855mm, 전고 1635mm의 크기를 갖췄으며 특히 실내공간을 결정짓는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기존 2640mm에서 2670mm로 총 30mm가 늘어났고 전장 역시 40mm 늘어났다.

실내공간 구조도 최적화돼 한층 여유로운 거주공간과 더불어 더욱 넓어진 적재공간을 확보했으며 동시에 2열 러기지 보드 적용, 2열 시트 리클라이닝 각도의 증대 등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도 개선했다.

▲ 기아자동차의 준준형 SUV The SUV, 스포티지. <사진=심양우 기자>

기아차의 The SUV, 스포티지는 R2.0 디젤 엔진과 실용성을 중심으로 개발된 UⅡ1.7 디젤 엔진으로 운영된다.

R2.0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86마력(ps), 최대토크 41.0kg·m의 동력성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친환경 배출규제 ‘유로 6’를 만족시킨 고효율 터보차저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전륜 서스펜션 구조를 최적화하고 후륜 서스펜션의 강성을 개선해 정교한 조타감과 주행성능을 구현했으며 후륜 브레이크 디스크 사이즈를 늘려 제동 신뢰성을 향상시켰다.

R2.0 디젤 모델은 2WD, 자동변속기, 17/18인치 타이어 기준 14.4km/ℓ의 우수한 공인연비를 확보했다.

휠 에어커튼, 리어스포일러 에어블레이드 등을 통한 공력성능 개선과 공회전 제한장치(ISG) 전 모델 기본화 등으로 연료 효율도 증대했다.

또한 일체형 대쉬패드 적용을 통한 엔진 투과음 개선, 흡차음재 보강으로 엔진 투과 소음 실내 유입 최소화 다양한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대책 설계로 주행과 노면 소음을 최소화해 정숙성을 향상시켰다.

한편 올해 10월경 출시 예정인 U2 1.7 디젤 엔진 모델은 2개의 클러치가 교대로 작동하며 민첩한 변속반응 속도와 탁월한 연비개선 효과를 동시에 구현하는 7단 DCT가 적용될 예정이다.

▲ 기아자동차의 준준형 SUV The SUV, 스포티지. <기아차 제공>

The SUV, 스포티지는 일반 강판보다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을 기존 18%에서 51%로 확대 적용했다.

차체 구조 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를 동급 최대인 103m로 확대해 차량의 안전성도 높였으며 차체에 핫 스탬핑 공법을 확대 적용해 차량 충돌 시의 안전성도 향상시켰다.

충돌 속도에 따라 압력을 두 단계로 조절하고 동승석 승객의 탑승유무를 감지하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전 트림에 기본화했고 전방 차량을 감지해 상향등을 자동 제어해 최적의 주행환경을 제공하는 하이빔어시스트(HBA)도 적용했다.

이 외에도 선행차량 급정지 등 전방추돌 상황에서 브레이크를 능동적으로 작동하는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 사각지대 차량 또는 후방에서 고속으로 접근하는 차량을 인지해 경보해주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방향 지시등 조작 없이 차선 이탈 시 경고해주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등의 기술들이 대거 적용됐다.

기아차는 다양한 모바일 활동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별도의 연결 잭 없이 센터페시아 하단 트레이에 휴대폰을 올려놓기만 해도 충전이 되는 장치인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한 스마트키 소지 상태에서 별도의 조작 없이 자동으로 테일게이트를 열 수 있는 ‘스마트 테일게이트’, 스마트키 소지 상태에서 차량 1m 이내로 접근하면 아웃사이드 미러가 펴지는 ‘웰컴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 기아자동차의 준준형 SUV The SUV, 스포티지. <기아차 제공>

The SUV, 스포티지는 최고가 트림의 프리미엄 디자인 사양들을 엔트리 트림에서부터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디자인 패키지 선택권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엔트리 트림인 ‘트렌디’에서부터 88만원만 추가하면 19인치 럭셔리 알로이휠, 듀얼 머플러, LED 리어 콤비램프, LED 안개등, LED DRL, D컷 스티어링 휠, 패들쉬프트 등 역동적이고 차별화된 프리미엄 내·외장 디자인 사양이 결합된 ‘스타일 UP’ 패키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수동모델 제외, 노블레스 스페셜 트림에서는 기본화)

이 외에도 커스터마이징 패키지 ‘튜온’을 통해 도어 스팟램프, 프론트 및 리어 SUS 스키드 플레이트, 루프스킨(블랙 컬러), 사이드 스텝, LED 무드램프·번호판 램프, 온장 컵홀더 등 개성 있는 스타일과 편의 사양을 선보일 예정이다.

The SUV, 스포티지의 색상은 순백색, 스노우화이트펄, 미네랄실버, 스파클링실버, 파티나골드, 파이어리레드, 머큐리블루, 체리흑색 등 총 8종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R2.0 디젤 엔진 모델 기준 트렌디 2346만원, 프레스티지 2518만원, 노블레스 2601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2842만원(6단 자동 변속기 기준)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스포티지는 혁신적 디자인과 획기적으로 향상된 상품성을 기반으로 준중형SUV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준중형 SUV 스포티지, 중형 SUV 쏘렌토, 대형 SUV 모하비로 국내 SUV 시장에서 각 차급별 1위 체제를 더욱 확고히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뉴 스포티지는 지난 2일 사전 계약을 시작한 후 영업일 수 기준으로 9일만에 R2.0 디젤 모델 단독으로 5000여대가 계약됐으며 올해 3만대 판매, 내년 연 6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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