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세가격 상승폭 둔화…매물 품귀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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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세가격 상승폭 둔화…매물 품귀는 여전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9.2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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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이 둔화됐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전세가격 변동률은 서울 0.27%, 신도시 0.09%, 경기·인천 0.11%로 지난 주보다 0.02~0.07%포인트 감소했다.

전세매물 품귀는 여전하지만 추석연휴 영향으로 문의가 줄면서 전세가격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매매가격은 서울 0.09%, 신도시 0.03%, 경기·인천 0.04% 상승했다. 수요와 매물 모두 많지 않은 가운데 오른 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거래가 뜸해졌다.

재건축아파트는 강동·송파를 중심으로 매도우위시장이 형성되며 0.14% 상승했다.

▲ <자료=부동산114>

부동산114는 추석 이후의 아파트 시장 분위기도 지금과 같은 흐름을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사철 성수기 본격화로 가격 상승폭은 확대될 가능성이 있지만 매매는 실수요의 매매전환 위주로 완만한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분양시장의 열기는 더욱 뜨거울 것으로 예상했다. 10월에만 약 9만5000여 가구가 분양에 나서며 분양시장에 관심을 갖는 수요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불안요소도 존재한다. 분양물량이 증가로 분양가 수준도 덩달아 높아지고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또한 미국의 금리 동결로 세계 경제에 드리운 불확실성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김민영 연구원은 “연내 투자를 염두에 둔 수요자라면 자금여건이나 투자상품 외에 경기흐름에 영향을 주는 대내외적 상황을 주시하며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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