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래닛, 라임투자자문서 8억원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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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래닛, 라임투자자문서 8억원 투자유치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9.3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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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심는 사회 혁신형 기업 트리플래닛은 라임투자자문으로부터 총 8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라임투자자문은 최근 3년 동안 55% 수익률을 기록한 투자자문사로 트리플래닛은 이 회사가 투자한 첫 비상장기업이다. 라임투자자문은 현재 6600억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연말에 헤지펀드 출시를 위해 사모펀드 운용사로 전환 작업을 진행중이다.

트리플래닛은 숲을 조성하기 위해서 게임·크라우드 펀딩 사업을 운영한다.

지난 2011년부터 스마트폰 게임 속 아기나무를 키우면 실제 나무를 심어주는 서비스를 통해 100만 명이 넘는 사용자와 한화, 더블에이, 구글, 토요타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함께 숲을 조성한 바 있다.

2013년부터 숲 조성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 사이트에서는 누구나 원하는 숲 조성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개설할 수 있고 숲 조성 위치도 선택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팬들이 스타 이름으로 숲을 만드는 ‘스타숲’ 프로젝트와 오드리 헵번 재단과 함께한 ‘세월호 기억의 숲’으로 알려진 ‘추모숲’ 프로젝트가 있다.

또한 2010년 설립 이후 남수단, 몽골, 미국, 인도, 중국 등 전 세계 10개국 107개 숲에 53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이 나무들은 매년 약 1만6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며 매년 45억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트리플래닛의 김형수 대표는 “올해 초 숲 조성 요청의 30%가 아시아 국가에서 이뤄졌으며 내년에는 해당 비율이 7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투자로 아시아의 도시와 자연에 환경문제를 방지하는 동시에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쉽게 숲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트리플래닛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네팔, 브라질, 케냐 등에 농장형 숲을 조성하는 크라우드파밍 사업을 전개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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