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군인 전용 요금제 출시…본인 휴대전화 번호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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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군인 전용 요금제 출시…본인 휴대전화 번호 이용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10.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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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약 50만의 병사들도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로 가족, 친구, 연인들과 연락할 수 있게 됐다.

KT는 군 복무 중인 병사가 부대 내 군 전용전화, 공중전화로 걸어도 본인의 휴대폰 번호를 표시해 주고 매월 무료통화, 휴가 데이터를 제공하는 올레 나라사랑 요금제를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올레 나라사랑 요금제는 복무 중에는 본인 휴대폰 번호표시, 매월 무료통화, PC문자 등 병영 생활에 필요한 혜택이 제공되고 휴가 중에는 휴가 데이터와 전국 올레 와이파이를 통해 걱정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요금제는 병사들의 통신비 부담 해소를 위해 약 2만원 상당에 해당하는 월 200분 무료 통화를 제공한다.

무료 통화는 나라사랑카드를 사용해 부대 내 군 전용전화와 공중전화에서 이용할 수 있고 휴가 중에는 본인 휴대폰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자신의 휴대폰으로 수신된 부재중 전화나 문자를 PC에서 확인하고 답장을 보낼 수 있는 PC문자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부대 내 사이버 지식정보방에서 올레닷컴에 본인 아이디로 접속해 월 300건의 무료 SMS·LMS를 이용할 수 있다.

휴가 기간 중 사용하는 데이터 요금 부담을 덜기 위해 매월 200MB씩 휴가 데이터를 제공하며 해당 월 사용하지 않은 데이터는 군 복무 기간 동안 무한 자동 이월돼 휴가 중에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정기 휴가를 5개월 만에 나올 경우 누적된 1GB의 휴가 데이터를 쓸 수 있다.

KT는 올레 나라사랑 요금제 이용한 병사들에게 월 이용 요금의 10%를 나라사랑 포인트를 제공하며 병사들은 이 포인트를 통신 요금 할인 및 단말 할인에 이용하면 된다.

나라사랑 요금제는 월간 약 4만원 상당의 혜택을 월 1만6390원(VAT포함)에 이용 가능하며 이는 병사 1인 평균 통신비가 1만9000원에 달하는 것을 감안할 때 합리적인 가격이다.

올레 고객인 군 병사는 요금 변경으로 바로 이용 가능하며 타통신사 가입자는 별도의 가입 절차가 필요하다.

신청 및 문의는 올레 모바일에서 114, 유선 전화에서 100번이며 군 병사들의 일과 시간을 고려해 나라사랑 전용 콜센터(080-080-0028)를 20시까지 운영한다.

KT 관계자는 “최근 전역자를 대상으로 군 부대에서 가장 큰 불편사항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화 걸 때 스팸 전화로 오인받는 것과 통신비 부담이 가장 많았다”며 “병사들이 느끼는 사회와의 단절감과 통신 이용상의 불편함 해소를 통해 사기진작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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