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넥슬렌 생산규모 100만톤 이상 늘려 글로벌 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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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넥슬렌 생산규모 100만톤 이상 늘려 글로벌 시장 선도”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10.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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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슬렌 공장 전경. <SK종합화학 제공>

SK종합화학이 글로벌 화학 메이저 사빅(SABIC)과 손잡고 고성능 폴리에틸렌 사업의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SK종합화학은 7일 사빅과의 합작법인인 에스에스엔씨(SSNC)가 울산광역시 울주군에서 넥슬렌 공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SK종합화학은 2011년 넥슬렌 공장 착공 후 지난해 1월 기계적 준공을 한 뒤 올 7월 사빅과 합작법인 SSNC를 출범시킨 바 있다.

넥슬렌은 고성능 폴리에틸렌의 SK 브랜드명으로 고부가 필름, 자동차·신발 내장재, 케이블 피복 등에 사용된다.

연산 23만톤 규모의 고성능 폴리에틸렌을 생산하는 울산 넥슬렌 공장은 해외 기술을 빌리지 않고 건설한 국내 최초의 석유화학 공장으로 SK종합화학은 2004년부터 넥슬렌 촉매·제품·공정 등을 100%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 넥슬렌의 글로벌 사업거점을 확장하고 생산규모를 100만톤 이상으로 늘려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SK와 사빅이 넥슬렌 외에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 사업들을 발굴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넥슬렌 공장 준공식을 계기로 넥슬렌의 글로벌 사업 거점을 확장하기 위한 양자간 논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회장과 알 사우드 회장은 준공식 하루 전인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W호텔에서 만나 향후 넥슬렌 사업 확대 및 양사간 추가 협력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 넥슬렌 공장 준공에 따라 최태원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SK이노베이션이 추진해 온 4대 글로벌 파트너링 프로젝트가 모두 결실을 맺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 시노펙, 일본 JX에너지, 스페인 렙솔과 손잡고 각각 석유화학과 윤활기유를 생산하는 국내·외 합작공장을 잇따라 출범시켜 상업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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