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오는 25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가 진행되는 서울공항 행사장에서 대한항공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7회째를 맞는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콘테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비행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참가자들이 실제와 유사한 사이버 비행 환경에서 조종 실력을 겨루는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는 에어버스사의 A380과 A330 등 2가지 기종으로 경기가 진행되며 시뮬레이션에는 대한항공 항공기와 똑같이 디자인된 가상 항공기가 적용됐다.
참가자들은 가상공간에서 대한항공 파일럿이 돼 A380과 A330을 실제로 조종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지난 대회와 달리 이번 예선전은 대한항공 본사 운항훈련원 내 실제 운항승무원들이 훈련 받는 학과장에서 사전 실시하며 예선전 이후 대한항공 본사 견학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콘테스트의 심사는 현직 대한항공 기장, 부기장과 훈련 교관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맡아 참가자들의 항공기 이·착륙, 상승·하강, 선회 등 기본 조종 능력과 함께 항행보조시설을 이용한 계기비행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하게 된다.
1등 입상자 1명에게는 상장·상패 및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한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사 견학 기회를, 2·3등 입상자 2명에게는 상장·상패 및 제주 정석비행훈련원 견학 기회를 제공한다.
대한항공은 14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콘테스트 참가 신청을 접수하며 선착순으로 1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