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 기부자 초청 감사의 밤 행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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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공대, 기부자 초청 감사의 밤 행사 열어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5.10.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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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공대는 지난 12일 38동 글로벌공학교육센터 대강당에서 공과대학 ‘감사의 밤’ 행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동문들이 후원하는 ‘비전 2010’ 사업 기금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 대표로 정의진(산업공학) 학생의 교환학생 소감발표를 비롯해 동진세미켐㈜ 이부섭 장학금 수혜 학생 대표로 황두현(화학생물공학) 학생, 윤우석 장학금 수혜 학생 대표로 박격포(조선해양) 학생의 감사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윤우석 장학금 수혜 학생 대표인 박격포 학생은 3남매를 어머니 혼자 양육할 수 없어 복지시설에서 초·중·고 시절을 어렵게 보냈던 가정환경을 소개하면서 “서울대에 입학했지만 생활비에 대한 부담이 커 빨리 아르바이트를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걱정이 앞섰다”며 “그때 윤우석 회장님의 장학금은 제가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 가뭄의 단비였다”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이어 그는 “은혜를 베푸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이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며 의인이란 받은 은덕을 절대로 잊지 않고 베푸는 사람이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저 또한 받은 은혜를 잊지 않고 미래에 장학재단 등을 설립해서 모교와 후학 양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2부 행사에는 서울대 국악과의 실내악팀인 ‘비움’의 퓨전국악 공연이 만찬과 함께 진행됐다.

‘Fly me to the moon’,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 ‘Fly to the sky’ 등의 6개의 팝송과 피아노곡을 대금, 해금, 피리, 아쟁, 가야금, 타악, 피아노로 연주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와 찬사를 받았다.

앙코르 공연으로는 진도아리랑 등 2곡이 더 연주돼 분위기를 달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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