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외화예금 4개월 만에 최고치…10월말 잔액 634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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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외화예금 4개월 만에 최고치…10월말 잔액 634억 달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11.1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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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수출입 결제성대금 예치가 늘어나면서 거주자 외화예금이 6월 말 이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말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거주자 외화예금은 634억 달러로 전달보다 42억1000만 달러가 늘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으로 우리 경제의 대외거래 확대에 따라 6월에는 646억7000만 달러로 최대치를 경신했지만 7월 이후 9월까지는 3개월째 감소했다.

▲ <자료=한국은행>

통화별로는 달러화 예금이 59억8000만 달러 증가해 월중 증가폭의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반면 위안화예금은 22억4000만 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달러화예금은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주로 비금융 일반기업의 수출입 결제성대금 예치가 늘어나면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9월 말 1194.50원에서 10월말 1142.30원으로 크게 하락한 데다 수출입 규모(외환수급 기준)도 9월 896억 달러에서 10월 937억 달러로 증가했다.

위안화예금은 차익거래유인 소멸로 만기도래 정기예금이 해지되면서 2013년 12월말 66억7000만 달러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492억1000만 달러로 62억4000만 달러 증가한 반면 외은지점은 중국계 외은지점에 예치된 위안화 예금 22억4000만 달러가 감소한 영향으로 20억3000만 달러가 줄어든 141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561억4000만 달러로 35억5000만 달러 증가했으며 개인예금은 6억6000만 달러가 늘어난 72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기업부문별로는 비은행금융기관 예금이 27억 달러 감소한 반면 비금융 일반기업 및 공공기관 예금은 각각 54억 달러, 9억 달러가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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