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식 종합식품시장 가락몰 12월 말 개장…세계 최대 식자재시장+먹거리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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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식 종합식품시장 가락몰 12월 말 개장…세계 최대 식자재시장+먹거리타운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11.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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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2월 말 개장하는 가락몰 전경. <서울시 제공>

국내 최대 농수산 도매시장인 서울 가락시장 내에 세계 최대 식자재시장과 먹거리타운이 어우러진 현대식 종합식품시장 ‘가락몰’이 탄생한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서울 가락시장에 대한 시설 현대화 1단계 사업을 44개월에 걸친 공사 끝에 완료하고 오는 12월 말 가락몰을 개장한다고 11일 밝혔다.

가락시장의 선진 도매시스템 도입과 물류 효율화를 위한 총 3단계 시설현대화 사업 중 1단계 사업으로 직판상인이 이전하게 될 가락몰은 지난 2월21일 준공하고 6월30일 서울시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았다.

가락몰은 연면적 21만958㎡ 규모로 기존 도매시장 내에 혼재돼 있던 청과·수산·축산·식자재 등 1106개 직판점포가 들어서게 될 판매동과 한국의 대표 먹거리와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5개 테마동, 보육시설·도서관·컨벤션센터 등 각종 지원시설이 들어설 업무동 등 7개 시설로 구성된다.

판매동 지하 1층~지상 1층은 농·수·축산물의 식재료를 공급하고 2~3층은 종합식자재관과 먹거리타운으로 조성해 농·수·축산물, 식자재, 식음 매장이 어우러진 식품 종합판매시설로 들어선다.

테마동은 수산물관·식문화관·친환경관·축산물관·연회관 등 각 동별로 특색 있는 테마 식음시설과 판매시설을 한자리에 모아 먹거리와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업무동은 사무시설뿐만 아니라 컨벤션센터, 도서관, 쿠킹스튜디오, 보육시설 등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이 들어선다.

핵심시설인 판매동은 동시에 2078대를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주차공간을 갖추고 있다. 물류 효율화를 위해 각 층에 있는 판매장 바로 옆에 주차장이 설치된 구조다.

직판상인 가운데 현재 수산·축산·식자재의 경우 100%가 개별 점포 배정을 완료했으며 올 연말 가락몰 이전을 위해 현재 영업 필수 설비 공사와 점포 상환경 공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입주를 반대하고 있는 일부 청과부류 직판상인들을 설득하기 위해 물류시설 확충은 물론 공청회 개최를 협의 중이며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한 전문가 설명회도 지속할 계획이다.

지하 1층에 배정된 청과부류 직판상인의 경우 절반가량이 개별점포 배정을 마쳤으며 내년 1월 중 가락몰로 이전할 예정이다.

강민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임대사업본부장은 “올해는 가락시장이 문을 연지 30년이 되는 해로 시설 현대화 사업의 첫 단추인 가락몰 개장을 통해 세계적인 농수산도매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계기가 마련됐다”며 “한국의 식문화가 365일 살아 숨쉬는 세계 속 큰 시장이라는 테마 아래 농장에서 식탁까지 제철농산물 축제가 이어지는 농·수·축산 종합식품시장으로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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