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은행과 비은행 민원은 소폭 줄었지만 보험 관련 민원과 상담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간한 ‘금융소비자의 소리 2호’에 따르면 3분기 금융민원과 상담은 총 15만9235건으로 1년 전 16만2251건보다 1.8%(3016건) 감소했다.
이 가운데 금융민원은 1만8456건(일평균 201건)으로 작년 1만8796건보다 1.8%(340건) 줄었다.
권역별로는 보험 민원이 61.2%(1만1299건)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비은행 21.5%, 은행 13.2%, 금융투자 4.1% 순이었다.
보험 민원은 1만1299건으로 작년보다 3.5%(387건)이 증가했으며 유형별로는 보험금 산정 및 지금 관련 민원이 34.6%(3909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험모집(21.9%), 계약의 성립 및 해지(9.7%), 면책·부책 결정(9.5%) 순이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보험금 산정 및 지급 관련 민원은 감소한 반면 계약의 성립 및 해지, 면책·부책 결정 관련 민원은 증가한 것이다.
은행 민원은 2437건으로 작년보다 10.9%(297건)이 줄었다.
유형별로는 여신 관련 민원이 27.5%(671건)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예·적금(14.9%), 신용카드(4.1%), 신용정보(3.3%) 순이었다.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여신 민원이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전자금융사기 감소 등에 따라 관련 민원(인터넷·폰뱅킹)도 줄었다.
비은행 민원은 3966건으로 작년보다 7.0%(297건)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신용카드 관련 민원이 34.2%(1,58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여신(20.9%), 신용정보(15.3%) 민원 순이었다.
금융상담은 14만779건(일평균 1530건)으로 1년 전 14만3455건보다 1.9%(2,676건) 감소했다.
보험 상담이 26.1%(3만6724건)로 가장 많았고 불법사금융 25.9%, 은행·비은행 16.8%, 금융투자 2.3% 순이었다.
‘금융소비자의 소리’는 금융 민원 현황, 주요 민원·상담 사례와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 제도개선 사항과 유의사항 등을 담은 소비자보호 종합안내서로 지난 8월 처음 발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