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올해 인구주택총조사가 높은 참여율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인구주택총조사는 처음으로 모든 가구를 조사하던 전수항목이 행정자료를 활용한 등록센서스로 변경 실시돼 심층조사가 필요한 표본항목은 전체 가구의 20%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통계청은 지난 10월24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진행된 인터넷조사는 참여율 목표를 당초 30%로 설정했지만 48.5%(잠정)가 참여해 지난 2010년 인터넷 참여율 47.9%를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각 지자체로부터 조사표를 제출받아 내용 검토, 집계, 분석 작업을 거쳐 순차적으로 결과를 공표할 예정이다.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작성하는 인구, 가구, 주택의 기본사항에 관한 결과는 내년 9월 공표한다.
표본조사는 내년 12월 교육·혼인 등 기본 특성에 관한 결과 공표를 시작으로 2개월 간격으로 인구이동·통근통학, 여성·아동·출산력, 고령자·활동제약, 주거실태 등 세부 주제별로 나눠 순차적으로 발표한다.
통계청은 인구주택총조사 조사과정에서 수집된 자료는 방화벽과 웹 보안 및 DB 암호화 등 보안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후속 작업에서도 철저한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경준 통계청장은 “올해 인구주택총조사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각종 정책과 경제발전을 위한 기초 인프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결과 발표 때까지 수집된 자료를 철저하고 안전하게 집계해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작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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