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12개 여행사 중국·동남아 여행상품서 선택관광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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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12개 여행사 중국·동남아 여행상품서 선택관광 폐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11.16 13: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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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상품가격으로 현지에서 추가 경비를 유도해 소비자불만 대상이 됐던 중국·동남아 여행상품의 선택관광 운영방식이 크게 개선된다.

한국소비자원·한국관광공사·한국여행업협회는 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안 시행에 참여해온 12개 여행사와 함께 내년 1월1일 이후 출발하는 중국·동남아 여행상품에 대해 선택관광의 폐지와 선택관광 대체일정 합리화 방안을 시행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12개 여행사는 노랑풍선, 레드캡투어, 롯데관광, 모두투어네트워크, 여행박사, 참좋은여행, 투어2000, 하나투어, 한진관광, 내일투어, 세중, 현대드림투어 등이다.

이번 개선안은 그동안 저가상품이 일반화된 중국·동남아 현지 여행지에서의 선택관광을 둘러싼 불합리한 관행들이 여행소비자의 불만에 따른 것이다.

특히 중국 장가계의 천문산케이블카,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의 툭툭이투어, 베트남 하롱베이의 비경관광 등은 소비자가 선택치 않을 경우 해당 지역의 중요 관광지 여행이 쉽지 않아 결국 다수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밖에 없다.

또한 선택관광 항목으로 일반화된 마사지, 각종 쇼 관람, 시티투어 등의 운영 역시 차량 대기 또는 주변 휴식 등과 같은 애매한 대체일정으로 자율적 선택이 쉽지 않았다.

이에 따라 참여기관과 여행사는 미선택시 소비자가 불편함을 느끼는 5개 옵션 항목은 기본 상품가격에 포함하거나 선택관광으로 운영치 않기로 했다.

또한 선택관광은 기본일정 종료 후에 진행함을 원칙으로 하고 일정 중간 진행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해당 지역의 여행 취지를 반영하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체일정을 제시키로 했다.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불만 요인와 현지의 불합리한 여행일정 진행 실태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선택관광 개선을 포함한 전반적인 국외여행상품의 개선을 한국여행업협회와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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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N 2015-11-17 09:18:08
가이드는 뭘먹고 살며, 현지는 뭘먹고 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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