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싱크패드(Lenovo Thinkpad) 노트북용 배터리가 과열로 화재나 화상을 유발할 위험이 있어 무상교환을 실시한다고 한국소비자원이 18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2010년 2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생산된 레노버 싱크패드 노트북용 리튬-이온 배터리다.
한국소비자원은 레노버코리아를 통해 4772개가 국내에 정식 수입·유통됐고 통신판매업체와 구매대행업체 등 39개 업체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에도 게시돼 있었다며 이중 엔티피시가 84개, 이제이씨앤씨가 100여개를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제품은 올해 4월 미국·일본·호주·영국 등에서 리콜된 바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위해를 예방하기 위해 해당 통신판매업체와 구매대행업체에 무상 교환 등의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레노버코리아는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 개선된 배터리로 무상 교환을 실시 중이며 엔티피시와 이제이씨앤씨 등 2개 사업자는 제품 구매자에게 레노버코리아 고객센터를 통해 제품을 교환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기로 했다.
또한 리콜 대상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게시한 네이버 등 35개 사업자는 모두 오픈마켓과 자체 홈페이지에서 상품을 삭제하는 등 판매를 중지했으며 나머지 4개 사업자는 재고 상품을 전수 조사해 리콜 대상 제품이 아닌 경우에만 판매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모델의 제품을 소지한 경우 즉시 레노버코리아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1670-0088)를 통해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배터리를 교환받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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