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흑산도에 2017년 소형공항 착공…서울서 1시간 소요
상태바
울릉도·흑산도에 2017년 소형공항 착공…서울서 1시간 소요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12.03 0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울릉공항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

2021년경에는 울릉도와 흑산도까지 항공기를 이용해 서울에서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울릉도와 흑산도에 공항건설을 위한 사전절차가 마무리돼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그동안 서울에서 울릉도나 흑산도를 가려면 KTX~버스~여객선 등을 갈아타고 5~9시간이 걸려야 도착할 수 있었다. 동절기에는 해상의 기상 악화로 인해 배가 결항되는 경우도 빈번했다.

울릉공항은 지난 8월 환경부와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치고 지난 11월 공항개발 기본계획을 고시해 연말까지 공사 입찰이 공고된다.

흑산공항은 지난달 25일 환경부 협의가 완료돼 연말까지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내년초 공사 입찰공고 예정이다.

두 공항 모두 내년 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7년 초부터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 흑산공항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

울릉도와 흑산도에 건설되는 공항은 50인승 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는 1200m 길이의 활주로를 갖춘 우리나라 최초의 소형공항이다.

공항이 건설되면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통행불편이 크게 해소될 뿐만 아니라 관광수요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의 활성화, 미래 소형항공 산업의 발전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울릉도 방문객은 46만명, 흑산도 방문객은 36만명이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2020년 흑산공항, 2021년에는 울릉공항을 차례로 개항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사업 시행과정에서 지자체·지역주민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공항건설로 인한 환경 훼손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