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분담은 남녀가 공평하게?”…생각 따로 행동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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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분담은 남녀가 공평하게?”…생각 따로 행동 따로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12.0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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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통계청>

국민 절반 정도는 집안 일을 부부가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분담비율은 16%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일·가정 양립 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는 생각은 47.5%로 그 비율은 계속 증가하고 가사를 부인 주도로 해야 한다는 생각은 50.2%로 계속 감소했다.

반면 부부가 함께 살고 있는 가구 중 실제로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하고 있는 남편은 16.4%, 부인은 16.0%로 생각과 행동 간에 큰 차이가 있었다.

맞벌이 가구의 가사노동시간은 남자 40분, 여자 3시간14분으로 5년 전보다 남자는 3분 증가하고 여자는 6분 감소했다.

비맞벌이 가구의 가사노동시간은 남자 47분으로 맞벌이 가구 남자와 별 차이가 없었지만 여자는 6시간16분으로 맞벌이 가구 여자보다 3시간2분 더 많이 하고 있었다.

연령별로는 맞벌이의 가사노동시간은 남녀 모두 30대가 가장 많고 비맞벌이는 남자는 20대, 여자는 30대가 가사노동시간이 가장 많았다.

맞벌이 가구는 남녀 모두 30대 다음으로 40대가 가사노동시간이 많았으며 남녀간의 가사노동시간 차이도 30대가 2시간57분으로 가장 많았다.

비맞벌이 가구도 남녀 간의 차이는 30대가 6시간20분으로 가장 많았다.

배우자가 있는 부부의 가사노동시간은 남자 50분, 여자 4시간19분으로 5년 전보다 남자는 7분 증가하고 여자는 7분 감소했다.

혼인상태별로는 배우자가 있는 여자의 가사노동시간이 4시간19분으로 가장 많았고 남녀 간의 차이는 미혼 2.3배, 유배우 5.2배, 사별·이혼 1.8배 여자의 가사노동시간이 더 많았다.

배우자가 있는 여성이 배우자 없는 경우보다 가사노동시간 더 많았던 것이다.

국가별로는 한국 남자의 가사노동시간이 45분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3시간2분이 더 많아 주요국 중 가장 적었다.

인도는 남자와 여자의 가사노동 시간이 각각 남자 52분, 여자 352분으로 차이가 가장 컸으며 노르웨이는 남녀 간의 차이가 31분으로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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