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대외채권 규모 사상 최대…대외채무는 146억 달러 감소
상태바
3분기 대외채권 규모 사상 최대…대외채무는 146억 달러 감소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12.07 08: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대외채권 및 대외채무 추이. <자료=한국은행>

장기 대외채권과 예금취급기관의 대출이 늘어나면서 3분기 우리나라의 대외채권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9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대외채권 잔액은 7220억 달러로 6월말 7169억 달러보다 51억 달러가 증가했다.

만기별로는 장기 대외채권이 75억 달러 증가한 반면 단기 대외채권은 24억 달러가 줄었다.

부문별로는 예금취급기관의 경우 대출, 기타부문은 증권투자 등을 중심으로 각각 71억 달러, 49억 달러 증가한 가운데 중앙은행은 66억 달러가 감소했다.

반면 대외채무 잔액은 4091억 달러로 6월 말보다 146억 달러 줄었다.

단기외채가 예금취급기관의 차입금 상환 등으로, 장기외채는 국고채 등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감소 등으로 각각 56억 달러, 89억 달러 감소한 것이다.

이로써 준비자산 단기외채 비율은 32.5%로 6월 말보다 0.9%포인트 하락했으며 대외채무 대비 단기외채 비중도 29.2%로 0.3%포인트 내려갔다.

부문별로는 일반정부와 중앙은행은 부채성 증권을 중심으로 각각 58억 달러, 37억 달러 감소했고 예금취급기관은 차입금 등을 중심으로 66억 달러가 줄었다.

9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대외투자(금융자산) 잔액은 1조1380억 달러로 외국인투자(금융부채) 9463억 달러를 차감한 순국제투자 잔액은 1917억 달러였다. 이는 6월말 1336억 달러보다 580억달러 증가했다.

대외투자 감소에도 국내주가 하락과 원화 평가절하 등 비거래 요인으로 외국인투자 잔액이 604억 달러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차감한 순대외채권 잔액은 3129억 달러로 6월말에 비해 196억 달러 증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