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최초의 100% 전기차를 생산한다.
포르쉐는 감독 이사회가 지난 4일(현지시간) 미션 E 프로젝트를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미션 E 프로젝트는 포르쉐의 전기차 생산 마스터플랜으로 스투트가르트 주펜하우젠 주요 부지에 약 7억 유로를 투자해 신규 도장공장과 조립라인을 구축하고 전기 모터 생산을 위해 기존 엔진 공장을 확장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기존 차체 공장도 확장된다. 또한 바이작 연구개발센터 등 여러 분야에서 미션 E 프로젝트와 관련된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기차는 10년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회장은 “포르쉐가 스포츠카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표현했다.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IAA)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미션 E 콘셉트카는 기술적 완성도를 갖춘 최첨단 스포츠카로 놀라운 주행 성능과 트렌드를 주도하는 일상적 실용성의 조합을 보여줬다.
4도어 4 독립 시트에 600마력(440kW) 이상의 높은 출력으로 3.5초 안에 시속 100km/h를 돌파할 수 있고 완충 시 주행거리는 500km를 넘는다.
차량 바닥 내부에 통합된 리튬이온배터리는 현재의 급속 충전기보다 전압이 두 배 높은 특수 제작된 800V 충전기를 통해 충전된다. 단 15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차고 바닥에 설치된 유도 전류 장치로 무선 충전이 가능한 옵션도 제공된다.
볼프강 포르쉐 감독 이사회 회장은 “미션 E는 포르쉐 브랜드의 미래를 분명하게 보여준다”며 “자동차 업계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포르쉐는 미션 E라는 매력적인 스포츠카를 필두로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회장은 “우리는 전기 자동차 개발이라는 도전에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100% 전기 스포츠카 부문에서 포르쉐의 철학에 충실하면서도 가장 스포티하고 기술적으로 완성된 차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