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7년간 ‘한화예술더하기’ 문화봉사활동
상태바
한화그룹, 7년간 ‘한화예술더하기’ 문화봉사활동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12.08 08: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난 7일 저녁 서울 영등포 좋은나무 지역아동센터 강당에서는 어린이와 한화 직원으로 구성된 사물놀이패들이 국악 연주를 하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지난 7일 저녁 영등포 좋은나무 지역아동센터 강당에서는 지역 어린이들과 한화 직원들로 구성된 사물놀이패의 신명 나는 국악과 탈춤 한마당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주관하는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통문화 체험 기회가 적은 청소년·어린이들에게 우리 문화를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한화예술더하기는 지난 4월부터 전국 20개 지역에서 전통문화예술 교육지원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초등학생과 한화그룹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매주 한 번씩 전문강사들에게 가야금과 사물놀이 등 전통악기 연주나 서예·민화 등 전통예술을 배워왔다.

이날 영등포지역아동센터에서 공연한 초등학생들도 지난 8개월간 전문 사물놀이패 단원들로부터 꽹과리·북·장구 등을 다루는 법을 익혔고 어른과 함께 어울리는 예절도 같이 배웠다.

이 같은 행사는 ‘한화예술더하기 재능나눔’이라는 이름으로 12월 중순까지 전국 스무 곳에서 진행된다.

7일 영등포에서 사물놀이를 펼친 참가 어린이는 “처음엔 장구 박자를 맞추는 것도 어려웠고 시끄러웠는데 꽹과리·북·징과 친해지면서 재미있고 신이 나 매주 이 시간을 기다렸다”며 “오늘 공연에서 할아버지·할머니들이 박수도 많이 쳐주시고 칭찬도 해주셔서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달 말 서울 성북구 정릉복지관 아동들과 함께 사물놀이 공연 무대에 올랐던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김현빈 사원은 “아이들과 재능나눔 발표회를 준비하면서 많은 얘기를 나눈 게 가장 좋았다”며 “이번 기회에 우리 전통문화를 함께 배울 수 있어 보람도 크다”고 밝혔다.

한화예술더하기는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2009년부터 7년째 운영해오고 있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한화그룹 임직원들이 기금의 50%를 기부하고 나머지 50%를 회사에서 지원하고 있다.

지난 6년간 전국 100여개 복지기관의 2000여 어린이들에게 미술, 연극, 음악, 무용 등을 가르치고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 초부터 시작한 전통문화예술사업은 2017년까지 3년 동안 진행하며 기존 저소득층이나 복지시설 아동을 주 대상으로 했던 것과 달리 일반 초등학생 어린이로 대상을 확대했다.

전국 60개 기관(매년 20개씩)의 1200여명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가야금, 사물놀이, 창극, 전통무용, 서예·민화 등에 대한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일반 시민들에게도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전국 문화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순회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예술교실’을 지난 7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