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슬란, 올해의 안전한 차 최우수상…우수상은 인피니티 Q50, 쌍용 티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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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슬란, 올해의 안전한 차 최우수상…우수상은 인피니티 Q50, 쌍용 티볼리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12.1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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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아슬란. <현대차 제공>

국내 시판 중인 자동차의 안전성을 평가해 선정하는 ‘2015 올해의 안전한 차’ 최우수상에 현대차 아슬란(97.3점)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인피니티 Q50(92.1점)와 쌍용차 티볼리(91.9점)가 차지했다.

국토교통부는 국산차 6종·수입차 6종 등 12개 차종을 대상으로 충돌·보행자·주행·사고예방 안전성 등 4개 분야 전 항목 평가결과를 합산한 종합평가에서 1등급은 8개 차종, 2등급은 2개 차종, 3등급은 2개 차종으로 평가됐다고 15일 밝혔다.

평가 대상 국산차는 기아 쏘울EV, K5, 현대 그랜저HEV, 아슬란, 투싼, 쌍용 티볼리이며 수입차는 폭스바겐 폴로, 미니 미니쿠퍼, 아우디 A3, 포드 토러스, 인피니티 Q50, BMW X3 등이었다.

이 가운데 현대 아슬란(1위), 인피니티 Q50(2위), 쌍용 티볼리(3위), 기아 K5·쏘울EV, 현대 투싼, BMW X3, 아우디 A3 등은 1등급으로 평가됐다.

2등급에는 미니 미니쿠퍼, 현대 그랜저HEV가, 3등급에는 포드 토러스, 폭스바겐 폴로가 각각 평가됐다.

올해의 안전한 차에 선정된 현대 아슬란과 인피니티 Q50은 사고 시 보행자 보호를 위한 보행자 능동안전장치(전개형후드)를 장착해 좋은 점수를 획득했다.

전개형후드(active hood)은 보행자와 충돌 시 차량의 후드를 상승(전개)시켜 보행자의 머리상해를 줄이기 위한 장치다.

올해부터 전 좌석으로 확대 평가한 좌석안전띠경고장치(SBR)의 경우 현대 아슬란과 아우디 A3가 성능요건을 만족하는 장치를 전 좌석에 장착해 가점을 받았다.

또한 평가대상 12개 차종 중 가격이 가장 저렴한 쌍용 티볼리가 우수상을 수상해 가격 대비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등급을 받지 못한 폭스바겐 폴로는 충돌안전성 분야와 보행자안전성 분야 등 전반적으로 안전성이 저조해 종합점수에서 3등급을 받았고, 포드 토러스는 보행자안전성에서 2등급을 충족하지 못해 종합평가 3등급의 결과를 얻었다.

미니 미니쿠퍼는 충돌안전성 분야에서, 현대 그랜저HEV는 보행자안전성 분야에서 2등급을 받아 두 차종 모두 총점은 1등급에 해당하지만 종합평가에서는 2등급을 받았다.

4개 분야별로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안전성 평가 결과는 충돌안전성 분야에선 기아 쏘울EV(99.3점), 현대 아슬란(98.8점), 쌍용 티볼리(98.1점) 순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아 쏘울EV(99.3점)은 2013년 전 항목 종합등급제 시행이후 최고의 점수를 기록했다.

보행자안전성 분야에선 현대 아슬란(84.7점), 인피니티 Q50(82.0점), 기아 쏘울EV(72.0점)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고 포드 토러스(42.7점)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행전복과 제동밀림 등 주행안전성 분야에선 기아 K5, 현대 아슬란, 인피니티 Q50이 각각 95점을 받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고 친환경자동차인 기아 쏘울EV(69점), 현대 그랜저HEV(82점)는 제동밀림이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서 좌석안전띠경고장치 장착률(1열)은 75%(9개 차종)로 좌석안전띠경고장치 평가항목을 도입한 2013년 27.3%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전방충돌경고장치, 차로이탈경고장치는 12차종 모두 해당되지 않았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앞으로 비상자동제동장치, 차로유지보조장치 등 첨단 능동안전장치의 장착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해당 분야 평가항목에 반영하고 사고예방안전성 분야 점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15일 올해의 안전한 차 시상식을 개최하고 이들 3개 자동차에 상패를 수여하고 최우수상 차종에 대한 서명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자동차안전도평가 결과에 대한 세부사항은 자동차안전도평가 누리집(www.kncap.org)과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www.ts2020.kr), 스마트폰(www.kncap.org)으로 확인할 수 있다.

▲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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