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수소차, 2018년부터 3000만원대 구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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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수소차, 2018년부터 3000만원대 구입 가능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12.1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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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소차 보급 로드맵을 마련하면서 이르면 2018년부터 친환경차인 수소차를 3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수소차 보급 및 시장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국무회의에서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소차는 내연기관 엔진이 없으며 외부의 전기 공급 없이 수소를 이용해 전기를 자체 생산하여 구동되는 차량으로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으며 물만 배출하는 친환경차다.

정부는 보조금과 수소차 가격 인하 등을 통해 현재 5000만원대에서 구입할 수 있는 수소차를 2018년에는 3000만원대 후반, 2020년에는 3000만원대 초반 수준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수소차 구매 시 지원하는 2750만원의 정부보조금과 지원대수를 점차 확대하고 정부보조금 외에 지자체에서 수소차 구매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수소차를 구매와 등록할 때 부과되는 세금도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준으로 감경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8500만원 수준인 수소차 출고 가격을 오는 2018년 6000만원, 2020년 5000만원 수준으로 인하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수소차 보급물량 목표는 2020년까지 9000대, 2030년까지 63만대며 연간 판매되는 신차 중 수소차 비율을 2030년까지 10%로 높일 예정이다.

수소충전소는 2020년까지 80곳, 2030년까지 520곳이 설치된다.

한편 2020년까지 수소차 연비를 76.8km에서 85km로 10% 높이고 수소버스도 개발해 실증과정을 거쳐 2026년부터 보급할 전망이다.

아울러 수소 측정센서, 저장용기 등 충전소 주요부품의 국산화율을 80%대로 높여 충전소 설치비용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2030년까지 수소차 63만대가 보급되면 온실가스 440만톤, 대기오염물질 5500톤 감축과 석유 소비량  6억3000만ℓ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며 “수소관련 산업으로 84조원의 경제적 효과와 9만4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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