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5년7개월 만에 최저…11월 지수 두 달 연속 100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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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5년7개월 만에 최저…11월 지수 두 달 연속 100 이하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12.1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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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가 5년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제유가 하락이 영향이 컸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99.31로 전달 99.65보다 0.3% 하락했다.

이는 2010년 4월 98.97 이후 5년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4.6% 떨어지며 작년 8월 이후 16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 <자료=한국은행>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동향 판단지표와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이용된다. 2010년 100을 기준으로 한다.

품목별로는 농산물과 수산물 등이 올라 농림수산품은 전달보다 1.7% 상승했으며 공산품은 제1차 금속제품,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내려 0.8% 떨어졌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달과 보합세를 보였지만 운수, 부동산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는 전달보다 0.1%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전달보다 0.7% 상승했으며 신선식품은 5.2% 올랐다.

에너지는 0.7%, IT는 0.9% 하락했으며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도 전달보다 0.4% 하락했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3% 내렸고 작년 같은 달보다는 7.3%가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수입이 내려 원재료는 전달보다 0.1% 하락했으며 국내출하와 수입이 내린 중간재는 0.5% 떨어졌다. 최종재는 소비재가 올라 0.1% 상승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4% 하락했으며 작년 같은 달보다는 5.6% 떨어졌다.

공산품은 국내출하와 수출이 모두 내려 0.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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