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다용도 접이식 버기웨건(buggy wagon)이 사용 중 정전기가 발생해 이를 방지할 수 있는 패치를 무상 제공한다.

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버기웨건 유모차는 바퀴 윗부분이 철 프레임으로 감싸여 있어 장시간 사용할 경우 마찰열에 의해 정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소비자원이 해당 제품을 1시간 동안 야외에서 주행해본 결과 손잡이에 사용된 금속제 나사부분에서 정전기가 발생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에이치비인터내셔날에 해당 제품에 대한 시정조치를 요구해 2014년 10월부터 판매한 1만2138대 가운데 약 8700대에 대해 정전기 방지용 패치를 무상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에이치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4월부터 정전기 방지용 패치를 동봉해 판매했거나 이를 별도 제공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는 즉시 에이치비인터내셔날(02-859-0707)로 연락해 정전기 방지용 패치를 지급 받도록 당부했다.

이성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